[間腦]간뇌/여행2007/03/20 15:26
2005. 10. 30 17:00~
유스호스텔에서 나왔더니,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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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역 근처에 있는 에로틱 박물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Sex museum과 비교가 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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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역 근처의 중국 볶음밥 전문점에서 간단하게 허기를 때웠다.
밥~ 밥~ 밥~ 얼마만의 밥인가!!! 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맛있음.
 
허기를 때우고 나서, 오이로파 센터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큰 교회가 등장~
 
이 교회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Kaiser-Wilhelm-Gedachtniskirche) 이다.
베를린의 상징적인 건물로서 1895년 독일의 첫번째 황제인 빌헬름 1세를 기리며 건축되었다.
1943년 공습으로 인해서 교회가 파괴되었고, 이후 재건축 혹은 철거 의견이 나왔으나, 전쟁의 참상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에서 위쪽 종탑이 허물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이로파 센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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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3m의 거대한 물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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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추어 물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오이로파 센터를 돌아다니다가, 찰리검문소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찰리 검문소 박물관이 잇는 Koch str 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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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찰리 검문소 박물관(입장료 5.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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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검문소 앞에서(Haus am Checkpoint Charlie)
 
찰리 검문소 박물관은 실제로 검문소로 쓰이던 위치에 설립된 박물관으로, 독일의 분단과 통일 과정 그리고 분단 후 동독 주민들의 서독으로의 탈출 장면 등이 담긴 각종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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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범퍼에 사람 태운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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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을 넘는 그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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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을 넘으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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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들이 지나가던 브란덴 부르크 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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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를 탈출 시키려는 병사.
설명에 따르면 이 병사는 이 행동이 발각되어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사형이었던가.. 왼쪽의 글을 읽다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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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박스에 사람을 넣어서 탈출
(이정도면 기인열전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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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2개를 연결~ 가방안에 사람을 넣고, 2사람이 같이 들고가면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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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을 넘다가 다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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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을 파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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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에 설치된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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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판자를 이용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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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베를린 장벽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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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를 이용한 해안가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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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에 도드레를 달아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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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를린 장벽 파괴!!! 사람들이 가득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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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의 잔해를 기념품으로 팔고 있다.
우리나라도 철조망 잔해를 기념품으로 팔아야...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사람들...
자유를 갈망하는 동족주민들의 처절하고 절박한 모습, 소중한 자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통일이 되어서 이런 박물관을 운영하는 독일이 부러웠다.
 
착잡한 마음을 뒤로 한채 찰리검문소 박물관을 나와서, 브란덴 부르크 문의 야경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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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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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맆흘 없어서 슬프겠다 하나 달아줘야지

    2007/03/28 01:32 [ ADDR : EDIT/ DEL : REPLY ]
  2. Pike

    무플방지 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2007/04/12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글에 왜 리플이 안달릴까...알수없어라~
    감사히 읽었습니다.

    2007/06/14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7/03/18 15:57
게으름뱅이 블로거 우에입니다. 포스팅이 뜸해서 죄송합니다.
자주 하도록 노력할께요.(2007년 시작한지도 꽤 되었는데, 아직도 2005년 유럽여행기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자주 포스팅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2005. 10. 30
Warschauer str 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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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 한적해서 잘못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역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서 조금 가니, East Side Gallery 로 향하는 표시가 있었다.
East Side Gallery는 동독, 서독 분단 시절 양측을 갈라 놓았던 베를린 장벽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있는 장소이다. 한 1.3Km 에 이르는 이 벽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후 세계 각국의 미술가들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각 종 그림들을 채워넣기 시작한데서 비롯 되었으며, 지금은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그래피티, 여행객들의 낙서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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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East Side Gallery 시작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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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사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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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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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휴전선 철조망에 이것저것 장식해서 하나의 Gallery로 볼 날이 언젠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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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m의 East Side Gallery를 다 보고 나서, 다음 목적지가 정해졌다.
저 멀리 베를린 TV 타워...
이렇게 높은 랜드마크가 있으면 여행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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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타워로 가는 길목에서 본 새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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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타워, 높이 368m의 방송 송수신용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멋있겠지만, 전망대 입장하는 곳에 사람들의 행렬이 가득했다.
꽤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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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타워 앞쪽에 광장이 있는데, 알렉산더 광장이라고 한다.
광장 앞쪽이 바로 박물관 섬(랜드마크인 베를린 돔이 오른쪽에 보인다)
박물관 섬으로 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카레 맛이 나는 소시지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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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를 달랜후 도착한 베를린 돔. 이리저리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
베를린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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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돔 앞에 있는 알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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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아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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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 박물관을 지나서, 알테 네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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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고고학 박물관인 페르가몬 박물관
 
이렇게 알테 박물관, 알테네셔널 갤러리, 페르가몬. 등 작은 섬안에 박물관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박물관 섬(Museum Insel)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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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에 관심이 없지는 않아서 페르가몬 박물관에 입장하려고 하였으나,
박물관 입구는 위의 사진과 같이 수 많은 관람객들의 대기열...
아무래도 일요일이라서 관광객과 더불어 현지인들도 많은 듯...
결국 기다리다가 포기했다.(시간이 부족한 여행이라 아쉬움)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을 보기 위해서,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 대로를 따라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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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 부르크 문 앞쪽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예술가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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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어쨌든 곰돌이도 한 몫 하고 있다.
곰이 좋아~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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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 부르크 문에서...
곰돌이는 안내도 해준다.(오른쪽 참조)
 
브란덴 부르크 문을 지나서, 전승기념탑을 향해서 계속 걸어갔다.
계속 걸어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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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이런 기념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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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걸을만....
 
하지 않다.
엄청 힘들다. 보관료를 아끼기 위해서 나의 모든 짐을 들고, 베를린 장벽부터 계속 걸었다.
이건 완전 군대 행군 수준.
돈 아끼려다가 제대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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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벤치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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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한가롭게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가족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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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다가 좀 더 걸어서, 전승기념탑에 도착
(이때는 거의 온 몸이 쳐진 상태)
 
1873년에 프러시안 제국의 덴마크(1864), 오스트리아-헝가리(1864), 그리고 프랑스(1871)전 승리를 기념하여 세워진 61.5m 높이의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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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기념탑 위에는 승리의 여신이 있다. 짜잔~
탑안의 계단을 통해서 전망대에 오르면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겠지만,
난 눈보다도 몸이 더 피곤한 상태이므로, 포기~
(포기를 자주 한다.ㅠ)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Zoo역으로 돌아왔다.
역에서 내일 프라하로 가기 위한 표를 알아보았다.
일행인 범석이 쉐나-프라하 13.8유로로 표를 구입.
옆에서는 나는 프라하 패스를 왜 샀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냥 현지에서 사는 것이 싸잖아~ 젠장)
 
짐을 풀기 위해서 Jugendgastehaus am Zoo 유스호스텔로 향했다.
오후 2시 30분 경에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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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유스호스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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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비수기, 여기는 8명짜리 방인데, 나와 범석 단 둘이서 사용했다.
 
짐을 풀고 침대에 누웠다.
엄청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평소 같았으면 아까운 낮 시간에 여행을 하지 않고 잠들어 버리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피곤의 정도가 극한에 달한 상태에서 시간에 대한 개념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 있었다.
일어나 보니, 오후 5시...
한 2시간 30분 정도를 잤다.
 
피로도 회복했겠다. 본격적으로 베를린 여행을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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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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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에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2007/03/20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7/01/08 18:22


잔세스칸스에서 암스테르담 역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을 때가 되어서, 역 앞의 Maoz에서 간단하게 허기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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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림에 있는 Small Maoz Meal(4.8유로)를 먹었다.
그리 간단한 가격은 아니다.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사실 점심이라고는 고로케 달랑 하나 먹었으니, 정말 배가 고팠다.)
역으로 와서 브뤼셀행 열차를 탔다(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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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로 가자구~ MP3 듣는 중~
 
벨기에 미디역에 20시 50분에 도착했다.(시간까지 무척 정확~후후. 사실 여행일기로 시간도 적어 두어서, 지금 다시 여행기를 쓰는데 참고하고 있다)
 
미디역에서 베를린행 열차가 출발하는 시간은 23시 40분.ㅠ
무려 3시간이나 남았고, 미디역 근처에서는 할 것도 없고...
결론은 3시간을 역에서 보내야 한다.
이리저리 역을 구경하다가 할 것도 없어서, 여행책자를 보면서 베를린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오늘 점심 고로케, 저녁 스몰 마오즈 밀~ 배 고플만도 하다.)
저녁2 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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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2 / 역에서 파는 맛있는 빵과 립톤 아이스티~ (4.7유로)
 
저녁2를 먹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 돌았다.
일단 플랫폼에 나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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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빨간 표시가 바로 내가 탈 베를린행 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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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한 시간여를 기다려서 등장한 야간열차~
 
기다리는 건 너무 지루하다.ㅠ
처음으로 야간열차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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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통로의 모습, 으흐흐흐.. 마음껏 자야지~
 
통로에서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 오른쪽 해서 상,중,하 세칸의 침대가 놓여져 있다.
음... 방에 이미 여자분이 계신다.
(야간열차의 쿠셋칸 예약 시에 남녀성별을 따지지 않으니, 같은 방을 써도 이상할 것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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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제일 윗칸으로 예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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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칸에 올라가기 위해 사용되는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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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등, 불을 켜고 끄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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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장 중요한 잠금장치
(적어도 방안에서 열어 주지 않는 한 못 들어온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쿠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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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전에..ㅎㅎ 나름대로 편하게 잘 수 있다.
 
덜컹거리는 열차의 진동을 느끼면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아침...
 
2005.10.30
 
벨기에 에서 독일로 이동하는 사이에 한 시간의 시차 발생~(시계 보고 당황하지 말자~)
베를린에 오전 8시 3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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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베를린의 중심 Zoo...역(동물원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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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베를린 공과대학,
이곳의 Mensa라는 학생식당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좋다.
 
일단 오전 8시 정도의 시간이라서 유스호스텔의 방을 잡는 건 이르고, 일단 위치만 파악해 두었다. 베를린 공과대학의 Mensa 식당 앞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지하철역으로 가서, 베를린 장벽이 있는 Warschauer str. 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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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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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우22

    후후~ 재미있는데요~?ㅋ 특히 누가 찍어준듯한 셀카 ㅋㅋㅋ
    환상적인 스킬이세요 ㅎㅎㅎ

    2007/01/09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2. Pike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지 재원이 녀석 셀카실력은
    승근이와 호각을 다투는 실력이거든

    2007/01/10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7/01/08 01:45


풍차마을로 알려진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20분여만 가면 갈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작은 마을이라서 알크마르행 열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잠깐 정차하는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에 내려야하는데...

어라.. 안 선다.

분명 알크마르행 열차는 맞는데, 이 열차가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을 그냥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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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곳은 우트제에~스트(Uitgeest) 역, 역 플랫폼에 내려서 정차하는 열차 정보를 보니, 열차가 2종류였다. 하나는 스프린터고, 나머지는 하나는...음..까먹었다.

어쨌든 한개는 작은 역에 다 서는 것이고, 나머지는 아까 내가 탄 열차처럼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처럼 작은 역에는 안 사는 것이다.
어떤 열차를 타야 하는지 알았으니, 반대쪽 플랫폼으로 가서, 열차를 탔다.
지나친 시간, 다시 돌아가는 시간,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시간해서 1시간여를 낭비했다.ㅠ

그건 그렇고, 이 열차는 사람이 참 없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표원이 다가왔다.
"표를 보여주시오~!!"

이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유럽은 플랫폼에 들어설 때 표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차 운행중에 검표원이 지나가다가 표 검사를 한다.

우린 당당한 유레일 패스 이용자이기에...
유레일 패스를 내밀었다~

그런데...

검표원의 표정이 변한다.
뭔가 잘못 되었나?

"이봐요. 이 유레일 패스는 2등석 전용인데, 여긴 1등석입니다."

엥?

1등석!?!?

급하게 타느라, 우린 1등석, 2등석 구분도 안 하고, 그냥 앉은 것이다.
어쩐지 사람이 별로 없다 싶더라니...

특별하게 구분을 못했다는 핑계를 대기도 힘든게...
열차를 보면 칸마다 크게 1등석, 2등석 표시가 되어 있다.

검표원과의 시선을 피한 나의 눈에 보이는 큰 숫자 일(1)
그렇다. 우린 1등석에 앉은 것이고,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벌금을 내기는 억울하니...(정말 몰랐어!! 1등석이라고 자리가 크게 좋은 것도 아닌데!)

우리가 잘 몰랐다~ 로 일관했다.-.-/
잘 모른다고 외치는 외국인 만큼 난감한게 어디있겠는가?
바로 우린 그런 외국인이 되어 있었다.

그런 난감한 상황에 마침 열차가 정차했는데, 그곳이 바로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이었다.
모른다~ 모른다~ 하다가 정차한 곳을 보고는 검표원에게 말했다.
우리 여기 내려야해요.

검표원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우리의 실수를 봐주기로 했다.
"다음부터는 1등석, 2등석 잘 구분해서 앉으세요."

네네~~

휴... 하마터먼 벌금을 낼 뻔 했다.(철저하게 절약모드로 살고있는 나에게 벌금은 큰 타격이다.)

우여곡절끝에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에 내렸다. 기차에서 내려 지하도의 왼쪽으로 걸어 나가면 바로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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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풍차를 하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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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앗~ 진짜 풍차다~(가짜도 있나...ㅡ.ㅡ)
이 풍차를 지나서 다리를 건너면 몇개의 풍차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곳이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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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차들의 모습

실제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차들을 보고 있으니, 네덜란드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난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잔세스칸스의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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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하나 있는 잔세스칸스의 입구

풍차마을이라는 이름답게 몇 개의 풍차들이 모여있는 잔세스칸스는 풍차 뿐만 아니라 치즈공장과 나막신공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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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나막신을 신어 보았다.
편한 신발은 아니다.ㅡ.ㅡ/
 
네덜란드인들이 왜 나막신을 신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다들 알 고 있겠지만, 네덜란드는 바닷물을 개척해서 만들어진 나라이고, 국토 개간 이전에는 해마다 바닷물이 육지로 넘처흘렀던 것이다.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다른 유럽나라들과 달리 가죽신이 아닌 나막신을 신었다.
질척거리는 땅을 다니기에는 확실히 나막신이 편하다.(발은 좀 불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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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게 먹을 것을 주는 꼬마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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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찍어준게 아닌 셀카 ㅡ.ㅡ/ (의자위에 카메라 올려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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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2. 앗 지금 보니 밑에 오리도 나왔다.
 
마을이 아기자기해서, 이리저리 셀카를 찍고 싶어진다가..아니고, 마을이 작으면서도 잘 꾸며져있어서, 특별히 볼 게 없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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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평화롭지 않은가?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는 동물들...(양인가?)
 
본격적으로 풍차들을 구경하러 풍차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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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풍차다~ 완전 신났음
 
이곳저곳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풍차들이 모인 곳에서 나와 치즈간판이 있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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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싶이 치즈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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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공장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치즈들을 시식할 수 있는데,
그냥 치즈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다.
(시식코너는 먹느라 못 찍었다.)
 
치즈공장을 나오면, 나는 나막신가게 입니다. 라고 표시해 놓은 건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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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기와 함께, 벽에 걸린 나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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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막신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장인이 만드는 형형색색의 나막신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구입은 사절, 돈도 없고, 나막신은 무겁다. 전부 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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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막신 가게 앞에는 엄청 큰 나막신이 한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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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긴 크다. 걸리버의 신발이 이렇지 않았을까?

풍차부터, 치즈공장, 나막신가게까지 보고 나면 마을 전체를 다 본 셈이다.
(구석 구석 전부 다 보아도 2~3시간이면 넉넉하다.)
 
반대쪽 큰 출구로 나오면 잔세스칸스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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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앞에서, 동상따라하기
 
마지막으로 이 박물관까지 들어갈려고 했지만, 난 지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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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바라보는 시선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난 가방과 함께 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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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일으켜줘~~(피로 회복은 한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난 무거운 가방을 매고, 이리저리 몇 시간을 구경한 것이다.
어깨 아프다.ㅠ(이건 오로지 체크아웃 후, 짐 맡기는 돈이 아까워서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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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을을 나오는 길에 본 양들~ 귀엽다!
 
풍차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쿠그~ 어쩌고(아..이제 귀찮아. 스펠링도) 역에 돌아와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으로 돌아왔다.
이제 베를린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기 위해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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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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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블로그 시작이냐? 얼레 도메인도 샀네

    2007/01/08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 방학이고 하니 다시 블로깅해야지.ㅋㅋ
      도메인은 원래 있었는데, 잘 안쓰다가 이제 쓴다~
      링크(rss) 바뀌었으니 바꾸3~

      2007/01/08 15:54 [ ADDR : EDIT/ DEL ]

[間腦]간뇌/여행2006/08/08 23:30

2005.10.29
네덜란드에서의 아침을 맞이했다.

일어나자 마자, 창가로 가서 찍은 사진

예상외로 민박집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았다.

아침을 먹고, 바로 체크 아웃했다.(민박집 주변 환경 빼고는 맘에 드는게 없었어...)
53번 지하철 종점... 어제 쓰고 남은 스트립튼 카르트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실수없이 3구역 4번씩 2명해서 8번을 찍었다.
(어제 2번 찍고 왔으니, 총 10번 사용한 셈이다.)

암스테르담의 무지 썰렁한 지하철 노선표

일단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역에 도착하니, 어제 밤에 역 주변을 3시간 넘게 잘 곳을 찾아 헤매던 기억이 떠올랐다.
쩝...
역 주변은 질렸다.

네덜란드 중앙역 광장

어디로 갈까 하다가...그냥 무작정 트램을 타 보기로 했다.
15번 트램을 탔다.
역시 스크립튼 카르트를 사용 2명이니, 1구역 1칸씩 2칸 찍었다.
(이로서 총 12칸 사용, 스크립튼 카르트는 촟 15칸이니 3칸이 남았다.)

트램 안의 모습

시내를 돌아다니니, 버스같은 느낌인데, 레일을 따라가므로, 전철같은 느낌도 난다.
무엇을 보자. 라던지, 어디로 가자...같은 계획없이 멍하니 트램을 타고, 창밖을 바라보니, 내가 마치 암스테르담 시민이 된 듯한 기분이다.
그동안 너무 촉박하게 여행을 해 온 것 일지도 모른다.(몸이 나른해진다...)

트램안에서 찍은 사진

암스테르담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암스테르담은 구획별로 도로와 도로사이의 운하를 낀 형태, 운하가 양파껍질처럼 여러겹으로 둘러싸여진 형태이다.
위 사진에 나오는 작은 운하들은 트램을 타고 가는 동안 수 차례 볼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수차례의 운하들을 다 지나고 나니, 국립박물관이 보였다.

올림픽 경기장도 지나갔다.

트램을 타고 계속 있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계속 간다.
거의 종점에 다 와 가는 듯...
내 생각으로는 종점에서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역으로 돌아가자...
라는 것이었는데...
구석진 곳에서 멈춘다.
운전기사 아줌마가(여자분 이셨다.) 어디 갈려고 하길래 아직까지 안 내리고 있냐고 하셨다.
마차 그냥 종점에서 그냥 돌려고 했다고는 말 못하고 있는데
범석이 나 대신 대답했다.
"하이네켄 맥주공장이요."
아줌마가 앞에 서 있는 다른 트램을 가르키면서, 저것을 타고 가라고 하였다.
(원래는 종점까지 끝이고, 다른 트램을 타려면 돈을 내야할 것 같은데... 어쨌든 돈 굳었다.)

구석진 곳에 있는 15번 트램 종점

종점에서 15번 트램을 타고, 다시 역쪽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도중, 하이네켄 맥주공장 옆을 지나갔다.

깔끔한 네덜란드 운하의 모습

공사중인 암스테르담 대학의 모습, 옆에 그려진 그림이 인상적이다.

전쟁위령비의 모습

트램을 타고 가다가 전쟁위령비가 보여서, 바로 내렸다.
역에서 가까운 곳이니, 이 주변을 구경하고, 역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전쟁위령비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네덜란드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위령비 하단의 계단과 그 주변의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위령비 주변에는 많은 비둘기와 퍼포먼스를 하는 예술가들이 있다.

여러가지 복장을 입고,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

빈센트 반 고흐 흉내를 내는 아저씨

위령비 반대쪽 길에 마담터소 인형관이 있었다.

놀이기구에 의해서 가려졌지만, 뒤에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왕궁이다.

전쟁위령비, 마담터소, 왕궁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천천히 역쪽을 향해서 걸어왔다.
여기서 역을 향해서 걷는 큰 길목이 담락 거리(Damrak Straat)라는 거리인데, 이 거리를 중심으로 식당, 상점,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서 '암스테르담의 최고 번화거리'라고 할 수 있다.
도시자체가 작은 도시라서, 번화가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담락 거리(Damrak Straat)

어느정도 걸었을까?
역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왼쪽에 말로만 듣던 박물관이 보였다.
그것은...
섹스 박물관(Sex Museum)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런 위치일 줄은 몰랐다.ㅡ.ㅡ/
역에서 바로 5분거리,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큰 거리, 즉 대로변에 떡하니 들어서 있는 것이다.
이런 박물관을 이런 위치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네덜란드는 성적으로 개방된 나라라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섹스 박물관 입장권, 2.5유로

이런 마네킹들을 전시해놓았음-.-

이 분은 누구시더라?

그네 타는 아낙네 ㅡ.ㅡ

누드 사진 찍는 모델, 인형들이 움직인다.

철갑팬티(?)가 아니라 정조대...ㅡ.ㅡ/

움직이는 변태적인 인형들을 보고 있노라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바바리 코트를 벗은 후 오줌싸는 아저씨 인형은 정말 대박-.-)
박물관 치고는 저렴한 지라,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 볼만하다.
하지만 솔직히 볼 것은 그리 없다.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이런 것들을 역앞의 박물관에 전시해 놓다니 정도의 컬쳐쇼크를 느끼는 댓가라고 생각하면 싼 편이다.
섹스박물관을 나와서 FEBO라는 음식자판기 식당에 들어갔다.

음식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돌리면 음식이 나온다.

1.2유로짜리 고로케를 먹기위해서 2유로 동전을 넣고 자판기를 돌렸다.
고로케가 나왔다. 냠냠...
그런데 0.8유로의 거스름돈이 안 나온다.
내 돈 줘~
자판기를 마구 두들겨 대니, 자판기 뒤에서 주인이 부른다-.-
자판기 뒤쪽으로 가보았다.
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있고, 음식이 만들어질 때 마다, 자판기에 넣고 있었다.
완전 수동식, 실시간 자판기인 것이다.
주인이 나에게 말했다.
"넌 제대로 돈을 맞추어서 넣었어야 했다. 더 큰 돈을 넣은 것은 너의 실수고, 거스름돈을 돌려줄 수 없다."(물론 한국말로 한 것은 아니고, 이런 의미로 말한 것 같아...)
어쨌든 돈 0.8유로를 순식간에 날려먹었다.
(천원 정도의 돈이지만, 외국에서 천원이 어찌나 크게 느껴지던지... 너무 억울했다.)
어쨌든 고로케로 점심을 해결하고...ㅡ.ㅡ/
중앙역으로 갔다.
다음 목적지는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이다.(네덜란드하면 풍차 아닌가~ 당연히 보러 가야지)

중앙역에서 고속열차 Thalys와 함께...
(물론 고속열차는 비싸므로 안 탄다)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작은 마을이라서, 열차로 갈 때는 알크마르(Alkmaar)행 열차를 타서, 쿠그 잔디크(Koog-Zaandijk)역에 내려서 걸어가야한다.
역에서 맛 없는 우유(유지방이 높았음ㅠ, 위 사진을 보면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이 그 맛없는 우유)를 마시며, 기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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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6/11/15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8/08 10:37

2005.10.28

벨기에에서 네덜란드로...약 3시간여를 기차를 타고 가면 도착한다.
도착 하니, 대략 20시 56분~
분까지? 너무나 정확하지 않은가!
사실 유럽의 열차들은 출발, 도착 시간들이 거의 정확한 편이라서,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사실은 수첩에 적어놨음-.-
어쨌든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중앙역에 도착했다.


암스테르담의 중앙역

네덜란드 올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 오고 나니 기분이 좋다.
히딩크 형님의 고향이라 그런지... 뭔가 친숙한 느낌이다.
일단 시간이 늦었으니, 잘 곳을 구하러 돌아다니기로 했다.
일단 중앙역에서 가까운 Flying Pig Downtown 이라는 호스텔에 가 보았다.

당황스럽게도 빈 방이 없다고 한다.(아..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그래서 Bob's YH 라는 호스텔로 가보았다. 여기도 빈 방 없음-.-

역 주변의 거의 모든 호스텔들을 다 돌아다녀 봤다.

뭐, 그 와중에 암스테르담 특유의 대규모 홍등가들을 지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방을 구하는 상황
빨간 불빛 아래 속옷만을 걸친 유럽 여인네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리고 몇몇 외국인이 다가와, 마약을 사라고 했다.
유흥가 주변에서는 마약을 파는 호객꾼이 많다는 말은 들었는데...
역시 실제로도 그랬다.

길거리에서 파는 약의 성분도 의심스럽고, 역시 홍등가와 마찬가지로 지금 급한 건 그게 아니다.
잘 곳도 없는 상황에 네덜란드의 문화(?)를 체험할 시간은 없었다.

잘 곳이 필요해...
역 주변의 모든 호스텔들은 자리가 없는 의외의 상황(지금은 비수기라고!!!)

거의 모든 호스텔들의 문 앞에 FULL이 붙여져 있는 난감한 상황

잘 곳이 없어서 우울한 나

역에서 조금 떨어진 유스호스텔들을 알아보기로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Vondelpark YH. 등의 유스호스텔 등에 전화를 걸어 빈방을 알아보았으나, 방이 없었다.
(이런 난감한, 여긴 꽤 큰 유스호스텔인데!!!)
정말 잘 곳이 없는 건가!!!
그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벤.자.민이에요~"

뭐지. 이 어색한 한국말은?
한 네덜란드 아저씨가 어색한 한국말로, 자기네 집에서 자란다.
단 30 유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책자를 보여주는데, 다양한 한국인들이 벤자민 아저씨 집이 좋다. 라는 식으로 적어놓은 방명록이었다.
말로만 듣던 현지인 민박이로군?

근데 너무 비싸다 30유로라니!!!

벤자민 아저씨가 말한다.
"오늘 축제기간이라서 빈 방이 없을꺼에요."
앗...그렇구나. 그래서 빈방이 없구나.(한마디로 너희들은 잘 곳을 못 구하는 상황이니 30유로씩 내고 자는게 어떠냐? 라는 것이다.)

하지만, 난 순순히 30유로씩이나 줄 수 없다.
일단 한번은 튕겨주자.

다른데 좀 더 알아보고 온다고 했다.(물론 다시 가서 25유로를 제시할 생각이다)
일단 여행동료인 범석이와 토론을 했다.
30유로는 비싸지 않은가? 역시 그렇다. 하지만 잘 곳이 없는 상황인데...
그때 최후의 보루가 생각났다.

한국인 민박집이 있다. 다만 굉장히 멀지만, 한국인들만 그곳에 갈 테니, 비수기인 오늘 같은 때 자리가 가득 찰리가 없다.
일단 벤자민 아저씨에게 25유로를 제시해보고, 최후의 보루를 쓰자.
그런데 벤자민 아저씨가 안 보였다. 쿨럭.
어쩔수없이 최후의 보루

게스트하우스 코리아라는 한국인 민박집에 전화를 걸었다.
빙고! 자리가 있다고 한다.
다만, 조낸 멀다. 53번 지하철 종점에 있다.
내일 쓸 것을 대비해서 1회권이 아닌, 스트립튼 카르트라고 하는 15칸짜리 펀칭 지하철 표를 샀다.

개찰구에 넣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기계에 넣어서 찍은 다음에 쓴다.

스크립튼 카르트의 모양, 자동으로 15칸을 찍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종이를 접은 다음 1번부터 하나씩 찍어가면서 쓴다.

2명이서 나누어 쓸꺼니까, 2칸을 찍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탔다.
종점까지 계속 갔다.(생각보다 멀지는 않았다. 지하철 종점까지 20분 조금 넘게 걸렸다.)
테덜란드는 지반이 약해서 지하철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수도치고는 지하철 호선도 적고, 길이도 짧다.
어쨌든 종점에 도착하니, 민박집 주인인 아저씨가 마중 나와 있었다.
아저씨가 우리의 스크립튼 카르트를 보고 말했다.
"여기까지 오는데 2번 찍은거야?"
그렇다고 하자, 아저씨가 손사래를 치면서 말한다.
"큰일 날뻔 했군, 이거 역무원에게 들켰으면 벌금으로 100유로 정도는 내야할껄?"

우엣! 뭔가 잘못 한거로군!!!
아저씨가 말하길 여기는 종점이고, 3구역 범위니, 한 사람당 적어도 4칸은 찍어야 한다고 한다.
즉 1구역은 2칸(1칸 찍는게 아니었다. 최소 2칸인 것이다)
2구역은 3칸, 3구역은 4칸 이런식으로...
원래는 4칸씩, 2명 8칸을 찍어서 와야 하는데, 우리는 2칸만 찍고는 온 것이다.
수시로 역무원들이 표 검사를 하는데, 우린 운 좋게 검사받지 않은 것...
어쨌든 돈 굳었으니, 남은 스크립트 카르트를 내일 쓰면 될 듯..ㅎㅎㅎ

민박집이 구석진데 있었다. 그냥 보통 아파트

하..왠지 피곤하다.
25유로 1박으로 계산하고, 방에 누웠다.
민박집이라기보다는 그냥 개인 아파트라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민박집이라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냥 살림집이므로 화장실도 하나, 컴퓨터도 한대...
게다가 12시가 되면 시끄러우니 바로 자라고 한다.
부엌도 24시간이라고 하더니, 실제로는 시끄럽다고 못 쓰게 하였다.
배고파서 라면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못 했음.
결론은 비추천-.-/
이 곳 빼고는 잘 곳이 없었으니까...어쩔수없지..
오늘 하루는 꽤 힘든 하루였다.(지금까지 여행 중 최대의 위기라고나 할까...)
피곤함에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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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8/05 12:03
사실 벨기에에서는 브뤼셀보다도 브뤼헤를 기대했었다. 좋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듣기도 했고...
브뤼셀의 미디역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여정도 가니, 브뤼헤에 도착했다.

브뤼헤~입니다.

브뤼헤 역 앞에는 광장이 있고, 광장 앞으로 큰 도로가 있다.

광장 옆에는 자전거가 엄청 많다.(자기꺼 어떻게 찾으려나??)

일단, 브뤼헤역에 내려도 사실상의 브뤼헤 관광 중심지인 마르크트 광장까지는 꽤 멀다.
허나 우리는 걷기로 했다.(책에는 30분 이상 걸린다고 나와있지만-.-)

걷다보니, 이상한 곳에 와 버렸다. 아무래도 잘 못 온듯.
반대쪽의 벽돌벽 안 쪽이 브뤼헤 시내 같아서,
알 수 없는 저 다리(?)를 건너서 반대쪽으로 갔다.

브뤼헤 도착~! 뭔가 다르다...돌로된 도로하며, 건물들까지도!!!

확실히 그동안 돌아다녔던 도시들과는 달랐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브뤼헤의 모습에 현실감을 잊고, 마치 놀이공원을 돌아다니듯...도시를 산책했다.

큰 분수 발견~ Centrum's zand 라고 부른다.
뭐...나에게는 그저 큰 분수일 뿐.ㅎㅎ

어쨌든 그 큰 분수 앞에는 먹자골목인 Zuidzand Str 거리가 있다.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마침 배가 고팠다. 점심시간도 지난 상황이었고...
먹자골목에서 먹을 만한 식당을 물색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이 곳!!! 먹자골목의 입구 꺽이는 부분에 있다.

맥주랑 스프... 스프의 맛이 독특했는데, 먹을 만 했다.
Jupiler 맥주도 맛있었다. 벨기에 맥주는 정말 좋다~!

그리고 메인디쉬, 음..느끼해보인다.
허나 맛있다. 완전 내 취향~

신났음. 시식준비 완료!

그리고 후식, 크림과 와플~

계산서, 한 사람당 11.5 유로 들었다.
식사도 괜찮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식사를 마치고 쇼핑거리인 Steenstraat로 향했다.

초콜릿이나 와플, 그리고 각종 기념품 가게들이 몰려있는 쇼핑거리. Steenstraat

쇼핑거리를 지나면, 드디어 최종목적지 마르크트 광장이 나타난다.

마르크트 광장의 건물들은 하나 같이 화려하고 멋지다.

마르크트 광장 한쪽에 위치한 브뤼헤의 상징 종루
특히 15분마다 울려퍼지는 종소리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종소리가 오르골 비슷한 느낌이 난다.

솔직히 브뤼셀의 그랑플라스의 건물들보다 멋지다. 야경은 어떨까 궁금하다.

마르크트 광장은 좋았지만...날씨가 흐렸다.
비가 오고 있었다.ㅠㅠ
맑았다면 좋았을 것을...

마르크트 광장에서 Breidelstr 거리로 나가면 시청사와 성혈 사원이 있는 부르그 광장이 나온다.

부르그 광장 한쪽 편에서 간소하게 파티를 하는 사람들
(결혼식 피로연이었던 것 같기도...)

건물들 하나하나 중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부르그 광장을 나오면, 바로 나타나는 운하.
역시 북쪽의 베니스 답다.

이렇게 유람선도 있는데 말이지...비가 온다고.ㅠㅠ

솔직히 멋진 도시인것 같은데, 비가 오니 매력 -200% 감소였다.
날씨의 영향이 크긴 크다고나 할까?
비오는 브뤼헤... 너무 아쉬웠다.

Minnewater...일명 사랑의 호수라고 불리는 곳.

사랑의 호수 앞의 다리는 폼 잡고 사진찍기에 제격이다.-.-

물을 받는데, 말이 침을 흘리는 모양이다.-.-

식사를 하면서 손님을 기다리는 말들...
그런데 불쌍하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그들은...
같은 거리를 매일 매일 걸으며 하루를 보내겠지...

비가 그쳤다. 운하를 지나가는 유람선

도시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이리저리 골목길을 헤매다보니, 이상한 곳에 와 있곤 해서, 힘들었다.(물론 비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리고 브뤼헤에 풍차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풍차를 찾아 헤맸는데...
못 찾았다. 알고보니, 브뤼헤 시내쪽이 아닌, 외곽지역에 풍차가 있는데...
사랑의 호수 근처에서 마르크트 광장쪽을 보고 오른쪽 외곽 지역에 있었다.
(풍차를 찾다가 포기하고, 역으로 돌아오던 도중 지도를 보고 알았음.ㅠ)
날씨만 좋았다면 참 좋았을 브뤼헤...특히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여서, 도시자체가 볼거리고, 도시를 거니는 것 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어쨌든, 역으로 오니, 갑자기 다시 비가 왔다.ㅠ
비를 피해 역으로 뛰어와서, 미디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16:33분 출)
비오는 브뤼헤를 뒤로 하고, 17시 20분쯤에 브뤼셀의 미디역에 도착했다.
오늘 밤에 네덜란드로 가야한다.
운 좋게도 바로 17시 46분 열차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기차가 있었다.

기차안에 한쪽 벽에 이상한 그림이 있었다.
기차벽면의 이런 그림 하나로도 기차를 색다르게 만든다.

암스테르담역에 도착~ 이제 네덜란드!!!

벨기에 미디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3시간 조금 더 걸린다.
도착시간 20시 56분...
비수기니까 조금 늦은 시간이라도 방을 쉽게 잡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꼬인 날...
아침의 기차예약 실패,
점심의 비오는 브뤼헤...
저녁까지 멋지게 꼬여주신다...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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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8/01 11:28
2005.10.28
Sleep Well Hostel 에서 체크아웃하는 날이다.
어제 체크인 했으니, 벨기에에서 1박만 하고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다.
하루만에 벨기에를 다 봤다~ 하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어제 밤에 그랑플라스를 보고나면 사실 브뤼셀에서 그다지 볼 것도 없었고...
오늘 아침에 브뤼헤를 간 다음, 저녁때 야간열차로 독일로 건너가는 루트를 계획했다.
(볼 것은 없지만 벨기에의 맛있는 음식들이랑 맥주를 생각하면 오래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어쨌든 짧은 여행일정이기에 빡빡하지만 오늘 바로 야간열차를 예약하기로 했다.
일단 체크아웃하기 전에 아침은 챙겨먹고...

Sleep Well의 아침식사, 아침에는 밥인데.ㅠㅠ

Sleep Well 계단 복도에서 발견한 포스터-.-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낙농국가 건설과 산업발전을 도모하자?

트램을 타고 중앙역으로 가면 되지만, 트램 티켓 요금도 아까운 지라, 걸어서 역까지 가기로 했다.
유럽 연합 EU의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이지만, 도시 자체가 작은 편이라 걸어도 충분해보였다.

뭔가 있어보이는 건물, 앞에 동상두 있구...

그랑플라스 도착, 낮의 그랑플라스는 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아침부터 노천 꽃시장이 들어서 있었다.

그랑플라스에서 제일 멋진 건물, 시청사
96m의 종탑,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는데...
브뤼셀 도시의 전경이 그다지 멋있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여 안 올라갔다.
(돈을 아끼기 위한 합리화일지도ㅠㅠ)

그랑플라스에는 Travelex도 있다.
외환은행에서 500유로를 VISA 여행자수표로 환전했는데...
(Travelex에서는 VISA 여행자수표의 환전 수수료가 없다~)
이곳에서 유로로 바꾸기로 했다.
(이제부터 계속 유로 쓸테니까...)

500유로 다 바꿔 버렸다.-..- 여행자 수표 올인~
돈을 잃어버리든 말든 나중에 일일히 Travelex 찾는 것도 귀찮고 말이지...
그냥 다 바꿔서 다니자-.-
그럴꺼면 왜 여행자수표를 가져왔냐? 라고 말한다면
그저 여행자수표를 써보고 싶었을 뿐...이랄까?

멋진 돈키호테 동상을 볼려고 했는데, 개랑 노는 할아버지 동상을 발견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들(?)이 몰려와서 단체로 사진찍는 것을 보고 기다렸다가 찍었다.
(여기서 그들이란 단체관광객, 주로 중국인들이 대부분이다.)
동상이 앉아 있는 분홍색 분수가 인상적이다.

지도상으로 확인해보니, 거의 중앙역 근처까지 온 것 같은데...
안 보인다.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왔다갔다 하면서 빙빙 돌아서 힘들었다.
게다가 체크아웃과 함께 나와 한 몸이 된 무거운 배낭이 날 짓누르고 있었고...
지쳤다.
범석이는 나보다 가벼운 배낭이라서 나만큼은 지치지 않았지만...
(여기서 교훈, 욕심을 부리지 말고, 무소유의 정신으로 가볍게 여행을 가자!!
여행 초짜인 나로서는 그래도 이것 저것 필요하단 말이지...)
그래도 아침 햇살을 맞으며 길을 헤매는 건 할 짓이 못 된다.
난 지친 나머지 바닥에 앉아서 쉬었다.
범석이는 지도를 보고 있었고...
그 때 한 청년이 말을 걸어왔다.
도와주겠다는 것 같았다.(오. 착한 벨기에 청년이로세~!!!)
중앙역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길을 설명해준다.
앞에 계단이 있는데 거기로 올라가서 쭉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알고보니 우리는 중앙역을 지나쳐 미디역 방향으로 가고 있던 것이었다.
어쨌든 착한 현지인의 도움으로 중앙역에 도착~

중앙역 앞에서 벨기에 시내의 모습

이 녹색 깃발과 망토는 무엇일까?
그러고 보면 그랑플라스에서도 이 녹색무리들이 고함을 치면서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붉은 색 무리들도 있는 걸로 봐서, 서로 경쟁관계일지도...

어쨌든 예약 전에 유레일패스 개시부터 해야지~
중앙역 입구 바로 옆에 Travel Centre라고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였다.

이제부터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는 구나~

패스 개시를 어떻게 하느냐? 말로 설명은?
그냥 유레일 패스 내밀면 된다.(벙어리냣~!!!)

그럼. 도장을 찍구, 날짜를 기재해준다.

그런데 날짜를 잘 못 기재했다. 혹시 몰라서 확인했는데, 21일 유레일 패스인데, 20일로 하루를 빼먹고 적어놓은 것이다. 틀렸다고 하면서 유레일 패스를 내밀었다.
직원이 미안하다며 도장을 찍더니 날짜를 고쳐주었다.
(위쪽 사진의 Last 부분 보면 도장 찍혀 있고, 일자를 수정했다)
내가 확인 안 했으면 어떻게 할 뻔 했어. 이런 무신경한 직원같으니-.-
어쨌든 무사히(?) 유레일 패스를 개시했으니, 이제 오늘 밤 야간열차로 독일로 가야겠다.
창구로 가서, 당당하게 말했다.
오늘 밤! 독일 베를린! 쿠셋! 2명!
(깔끔하고, 절제된 완벽한 회화이다. 오직 단어로만 말해도 100% 의사전달 가능)
영어가 안 되면 종이에 적어서 보여주는 방법이 정확하다고는 하는데, 종이에 일일히 적는 건 너무 귀찮다.
그냥 단어로 말해주면 다 알아서 해준다.
(발음이 이상하면 직원이 다시 물어본다. 그럴 경우는 할 수 없이 써 주면 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말했다.
오늘 밤 베를린으로 가는 쿠셋 칸 전부 매진입니다.
그럴수가...
딱히 성수기도 아닌데, 아침에 와서 예약해도 안 된단 말인가...
(첫 야간열차부터 막막해져 버렸다.)
음...혹시 모르니 중앙역 말고 다른 역으로 가 볼까?
바로 옆에 있는 미디역으로 가기로 했다.
(유레일 패스를 개시했으니, 이제 열차는 마음대로 타는 것이다.)

미디역으로 가는 도중에...

미디역에 도착했다. 브뤼셀 중심에 있는 중앙역보다 오히려 규모가 더 컸다.
다른 나라랑 연결하는 실질적인 중앙역이 미디역이니, 그럴만도 하다.
일단 베를린으로 가는 야간열차부터 예약해야하니까...
창구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미디역에는 중앙역보다 큰 규모의 여행자센터가 있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이 기계를 통해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해야한다.

왠지 창구보다는 여행자센터라면 야간열차 빈 자리를 찾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말하기를 오늘 밤 베를린행 야간열차는 쿠셋, 침대칸 전부 매진이란다.
(무슨 날인가? 매진이라니-.-)
범석과 토론을 했다.
그럼 벨기에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나...
갑작스럽게 새로운 계획이 떠올랐다.(패키지 여행이 아니니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장점!!)

일단 내일 야간열차 자리는 있다고 하니, 내일 출발하는 베를린 야간열차를 예약하고, 오늘 브뤼헤를 본 다음에 바로 네덜란드로 가서 1박하고, 네덜란드 여행을 하다가 다시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와서 베를린행 야간열차를 타는 계획이었다.

(베를린행 야간열차는 벨기에서 출발이라 할 수 없이 네덜란드 갔다가 다시 벨기에로 와야 한다)
네덜란드를 안 갈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추가되었다.
어쨌든 계획대로 내일 베를린행 야간열차 예약~

10월 29일 23시 40분 출발 브뤼셀 Midi역에서 베를린 zoo역까지 야간열차 예약표
(한 사람당 18유로씩 36유로)

처음 계획대로의 야간열차 예약은 실패했지만, 어쨌든 내일자로 예약했고...
이어서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벨기에의 브뤼헤로 가기로 했다.

일단 미디역 코인락커에 무거운 짐을 맡겨 놓기로 했다.
무거운 배낭을 가지고 브뤼헤까지 가기는 힘드니...

비싸다. 2.5유로다.

하지만 최신식 시설이었다.
특별히 열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락커에 짐을 넣고 돈을 넣으면 위 사진과 같은 종이가 나오는데, 이 종이가 열쇠다.
나중에 락커를 열려면 종이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인식시키서 열면 된다.(신기하여라~)

미디역에서 브뤼헤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면서...

자~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작은 도시 브뤼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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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에다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메인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2006/08/03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미디어몹님 오랜만이에요~ 자주 링크해주세요~

      2006/08/04 04:40 [ ADDR : EDIT/ DEL ]
  2. yana

    저도 곧 유럽 여행을 계획중인데요~ 아무래도 님처럼 일정 다 짜 놓고 야간열차 매진될까봐 걱정되네요 : )

    2010/07/10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성수기만 아니면 매진되는 일은 없어요.
      비수기라도 축제(?) 같은 행사가 있으면 예외인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2010/07/13 19:51 [ ADDR : EDIT/ DEL ]

[間腦]간뇌/여행2006/06/11 17:45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 근처로 가기 위해서 트램을 타기로 했다.
트램이라는 생소한 교통수단이라 잠시 걱정했지만, 지하철처럼 노선만 보고 타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쉬웠다.(단 영어가 아닌 역 이름의 압박은 있지만...)

벨기에의 트램

벌집모양의 천정이 인상적이었던 트램정류장

트램을 타고 Rogier역에 내려서 Sleep Well Hostel 에 가 보았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방이 없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비수기는 비수기인지 방이 엄청 남아돌았다.

Sleep Well은 한적한 곳에 있어서, 오히려 찾기 쉽다.

도미토리였는데, 6개의 침대에 범석과 나. 그리고 짐이 하나 있는 걸로 봐서, 원래 1명이 방을 쓰는 모양이었다.(비수기의 힘!)
일단 숙소를 잡았으니, 바로 브뤼셀의 야경을 보기 위해 그랑플라스로 향했다.
그랑플라스(Grand Place) 말 그대로 커다란 광장이다.
프랑스의 빅토리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말하며, 이곳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쨌든 광장 주변은 고딕, 바로크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들로 둘러싸여있고, 바닥은 미끈한 벽돌로 되어 있어서, 밤에는 반짝반짝 빛이난다.

그랑폴라스로 가는 도중에 본 신전같은 건물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지만 그 크기는 매우 작아서, 걸어서 여행이 가능하다.
사실 그 크기도 크기지만 볼거리가 그랑플라스 주변부에 모여있어서, 반나절정도면 다 돌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앗...그랑플라스 도착!!!

매끈한 바닥이 빛을 반사하여, 더더욱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그랑플라스의 야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았다.

정 가운데 서서 한바퀴 빙 돌면서 보거나, 미끈한 바닥에 앉아서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

사실 제일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작 그랑플라스에 도착하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보면, 사진빨이 엄청 잘 받는 장소란 것을 알 수 있다.
(즉, 사진보다 실제는 조금 별로라는 것을 인식할 것^^*)

그랑플라스로 들어서는 골목길에서 본 시청사의 종탑

그랑플라스 구경을 했으니, 브뤼셀 구경 끝~--.-
저녁을 아직 먹지 못했으니, 그랑플라스에서 바로 이어지는 먹자골목인 Rue des Bouchers로 향했다.

야외에 식탁이 놓여져 있다. 사방이 맛있는 식당~^^

론니플래닛에 소개된 맛있는 식당을 찾아갔는데,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 앞에 있는 Chez Leon 이라는 곳으로 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오래된 전통을 가진 식당이었다는~)

Chez Leon에서...

먹자골목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해산물 요리가 많은데, 특히 홍합(Moules) 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홍합요리를 주문했다.

일단 맥주로 목을 축이고~
(이거 엄청나게 맛있다. 우리나라의 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홍합님이 오셨다. 어서 나의 배로 들어오렴.(17.5유로)

지금까지 음식을 먹으면서, 양이 줄어드는게 슬픈적이 없었는데...
이 홍합요리는 양이 주는게 슬플 정도로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아아~
우리나라의 홍합탕을 생각하면서, 그까짓 홍합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허나 화이트 와인과 마늘, 허브소스로 어울어진 홍합은...정말 맛있다!!!
같이 나온 감자튀김 조차도 맛있다.
(사실 벨기에는 감자튀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감자튀김이 대중적인 음식이다.)

맛있는 홍합을 먹은 뒤, 와플가게 발견

후식으로 와플을 먹어주는 센스
벨기에 초콜릿이 엄청 맛있다는데, 넘 비싸다.

그랑플라스와 함께 브뤼셀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오줌싸개 동상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작은 크기에 실망하고 돌아서는 곳이기도 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기념품가게, 오른쪽에 해리포터 기념품이 인상적이다.

트라피스트(도수 높은 흑맥주) 중에 하나인 Chimay 맥주를 먹었다.
도수가 8.5%에 달하는 맥주같지 않은 맥주다.(목이 따갑다~)

숙소에 도착, Sleep Well의 휴게실에서 범석과 축구게임을 하고 놀았다.(0.5유로)

숙소에 도착하니, 놀랍게도 런던에서 만나서 같이 뮤지컬도 보았던 성수가 있었다.
(물론 내가 런던에서 숙소를 바꾸면서 헤어졌지만...)
이런 우연의 일치가...
런던에서 벨기에로 건너와서, 그 많은 숙소중에 이곳에서 그리고 같은 방에서 또 다시 만나다니...
약속없이 이렇게 만나니 더 반갑다고 할까...
그다지 오래 보지는 않았지만,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 같은 숙소에 묵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해질 수 있다는 것. 여행의 매력중에 하나였다.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 한명 한명 그것도 나의 여행의 일부고, 추억이니까...
서로 그동안의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의 여행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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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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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말고사 기간인데 포스팅을...우엉.ㅠ

    2006/06/11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에다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2006/06/12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주 링크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꾸준히 리플달아주시는 미디어몹님~만세!
      다른 분들도 눈팅만 하시마시고, 리플 좀...
      너무 썰렁해서 심심해요.

      2006/06/12 13:57 [ ADDR : EDIT/ DEL ]
  3. b

    낼 브뤼셀에 들어가는데, 제가 운이 좋군요, 지금이 비수기가요? 예약보다 하루먼저 숙소에 들어가려했더니 방이 없다고 하던데. 그리 크지 않은 곳이라 2-3일이면 볼수 있겠군요. 겡트나 브리쥬도 멋있지만 역시 브뤼셀을 지나치고 싶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2006/06/13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여행기는 작년 10월~11월에 다녀온 여행기에요. 그때는 비수기였죠. 6월도 비슷할 것 같은데...
      하지만 곧 성수기가 되겠죠? 방학시작하자 마자 대개 학생들이 유럽여행에 몰리는 터라...

      2006/06/15 15:34 [ ADDR : EDIT/ DEL ]
  4. 빅후

    미몹 역시 빠른데? ㅎㅎ

    2006/06/15 15:28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6/07 13:02
2005.10.27

오늘은 런던에서 아웃하는 날이다.
오후에 출발하는 유로스타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런던을 여행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일단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워털루 역 근처로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역이 가까운 관계로 걸어갔다.

빅벤 잘 있어~지나가는 길에 15분마다 울리는 종소리를 들려주었다.

런던아이, 결국 못 타고 가는구나~(타면 돈 아깝다는 말을 너무 들어서...)

유로스타 탑승구 앞에서

워털루 역에서 유로스타 탑승구를 확인한 뒤, 밖으로 나왔다.
아직 유로스타 탑승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주변을 여행하기로 했다.
워털루 역 근처에서 구경할만한 곳이 있었다.
전쟁박물관인데...물론 이곳도 무료다!
워털루 역에서 바로 보이는 표지판만 따라가면 나올 정도로 가까우니, 유로스타로 런던을 아웃하는 사람은 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작지만 느낌이 좋은 공원 안에 위치한 전쟁박물관

전쟁박물관 정면의 모습

입구에 박물관 관람객들이 줄이 서 있었는데...알고보니 입장 전에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걸릴만한 것도 없고, 간단하게 소지품 검사를 통과하고...
무거운 가방을 입구의 짐 보관소에 맡긴 뒤, 안으로 들어갔다.

중앙 홀의 모습

비행기들로 꾸며진 중앙 홀 천정

여행책자에도 그다지 비중이 있지 않았고, 단순히 무료에다 워털루 역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전쟁박물관에 갔는데, 예상외로 좋았다.
규모도 컸고, 볼거리도 많았다.
전쟁박물관이라는 이름대로 전쟁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망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잡고 서 있는 나치군의 모습

이건 유명한 에니그마~!

에니그마는 고대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의미이다.
사이퍼 암호를 사용하는 변환 타자기로 1차 대전 말기부터 2차 세계 대전 이전 시기에 연구해서 완성되었고, 독일의 육,해,공군 전역에서 사용된 독일군 암호 체계의 핵심이었던 기계이다.
독일군은 이 암호기를 절대적으로 신뢰해서, U보트는 물론 군의 모든 요소요소마다 에니그마를 배치하여서 정보를 교환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교신을 주고받는 측이 매번 변경되는 작동지침서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기계를 조합하는데, 그 조합의 수는 지침서가 없이는 해독불가능한 완벽에 가까웠다고 한다.
연합군은 에니그마를 통한 암호 전문을 하루 2천통 이상 수신했지만, 해독이 불가능 했는데...
영국이 에니그마를 손에 넣어, 비밀리에 유능한 기술자와 수학자를 모아서 에니그마를 해독했다.
독일 U보트의 공격에 속수무책이던 연합군은 에니그마의 해독을 토대로 U보트의 피해로부터 벗어났고, 수백 척에 이르는 U보트를 침몰 시켰다고 한다.
어쨌든 유명한 기계이다~>.</

영국군의 모습

1,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현대전에서 사용되었던 무기들, 복장들이 연대별, 국가별로 절 구분되어 있어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전쟁도 다루고 있다.

6.25 전쟁의 경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군의 복장에서 실로 어설프게 '영덕'이라는 명찰이 보였다.
아직까지도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여했었던 '영덕'과 같은 사람들...
그들을 위해서 묵념을 하고 다음 전시실로 향했다.

어느새 90년대까지 왔다. 걸프전쟁

이건 유명한 스커드 미사일~~~

어린시절 걸프전은 참혹한 전쟁이라기 보다는 구겅꺼리에 가까웠다.
TV에서 보는 스커드 미사일의 발사장면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문구사에서 걸프전쟁 카드를 사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스커드 미사일카드를 패트리어트 미사일 카드로 막을 수 있었던 듯...)

예쁜 간호사 누님과 치료받은 병사0.0

지하전시실은 이렇게 각 시대별로 전시가 되어있고, 양쪽으로 체험관이 있다.
Trench Experience와 Blitz Experience. 2개의 체험관이 있는데...
폭격 당하는 도시의 지하대피소를 재현해 놓은 방과 전쟁하는 참호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이 있는데, 교육자료로 잘 활용되고 있었다.(학생 단체 관람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았다)
위층으로는 전쟁과 관련된 그림작품들과 홀로코스트 전시실. 등이 있다.

아우슈비츠(Auschwitz) 수용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250만~400만의 유태인이 죽었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처형당한 시체들을 옮기는 수레 (뒤에 사진을 보라...아아..)

전쟁 관련 그림 작품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구성면에서 상당히 충실하고 볼꺼리도 많았던 박물관이었다.
(런던의 장점 중에 하나~)
전쟁 박물관은 시내에 위치하지 않고 워털루역 근처의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가 보았냐고 물어보면 안 가본 사람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런던에서 꼭 봐야할 박물관이라면 전쟁박물관을 꼽고 싶다.
전쟁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니, 어느새 유로스타의 출발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워털루 역으로 가서, 유로스타 탑승구로 갔다.
간단하게 출국심사를 받고...

유로스타 타러 가는 길

유로스타 타기 전에

유로스타 실내의 모습

유로스타라고 해서 그렇게 좋은 기차는 아니다.(사실 오래되었고...)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걸 봐야지~
했는데...피곤했는지 바로 잠이 들었다.
사실 바다속으로 들어가봤자, 지하철처럼 벽만 보이니까...그다지 아쉽지는 않았다.
(아쿠아리움처럼 바닷속 경치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기차가 멈췄다.
벨기에에 도착한 건가?

릴리~ 릴리~

왠 쌩뚱맞은 릴리~ 인가?
방송이 흘러나온다. 프랑스어...
여긴 프랑스?
프랑스 릴리에 도착한 것이다.
프랑스어로만 방송해대니,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갈아 타라..뭐 이런 말 같은데...
생각해보니, 유로스타는 런던에서 출발해서 릴리를 분기점으로 선로가 분리되어 하나는 파리, 하나는 브뤼셀로 향한다고 했었다.
어쨌든 바로 브뤼셀로 갈 줄 았았더니, 갈아타야한다니...
뭘 타야하나?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기차에 내려서는 멍하니 기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까전부터 프랑스어로 계속 방송해댄다.
무슨 말이얏!!!
너무 답답하다.
차라리 영어를 들려줘.ㅠㅠ
프랑스가 싫어졌다.(사실 프랑스 갈려면 멀었지...마지막 유럽 행선지인데...)
런던에서 떠난지 얼마 안된 지금 런던이 그립다.
양쪽 플랫폼에 열차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둘 중에서 하나는 파리, 하나는 브뤼셀이다 이건가?
이렇게 추론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답답하게 보던 범석이 직원에게 가서 물었다.
(흑인이었는데, 표정이 믿음직 스럽지 않다-.-)
브뤼셀로 갈려면 어떤 열차를 타야하는지...
직원이 오른쪽 기차를 가르킨다.
범석과 함께 오른쪽 기차를 타려고 하는데...
기차 옆에 Paris Nord 라고 적혀있었다.
이거 이상하다
기차에는 행선지에 적혀있는게 기본 아닌가?
그렇다면 이건 파리로 가는 기차다.
왠지 표정부터 못 믿음직스러웠어.(직원을 못 믿는 나-.-)
범석에게 왼쪽 열차를 타야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왼쪽 열차에는 브뤼셀 Midi 역이라고 쓰여있다)
나의 [안내판이 절대적으로 옳다]이론에 설득당한 범석과 함께 왼쪽 열차로 향하는데...
갑자기 아까 그 직원이 브뤼셀은 오른쪽 열차라고 한번 더 말한다.
(어이~ Paris Lord 역이라고 쓰여있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나의 설득도 통하지 않았다.
범석에게 이끌려서 오른쪽 열차를 탔다.
물론 난 열차를 타고, 출발한 이후 계속 투덜 거렸다.
"우린 그 직원에게 속은거야. 왠지 파리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사실 그도 그럴것이 릴리에서 브뤼셀은 지도상으로도 가까운데...
30분여가 넘게 지나도 멈출 기미가 안 보였다.
"정말 파리 가는건가? 내 계획상으로는 파리 아웃이 제대로인데..이거 꼬였어"
파리에 만일 도착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고민부터 시작해서 어떤 루트로 돌아야하나 일정을 수정하고 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브뤼셀~미디~
"브뤼셀이다!!!"
직원 만세!
우릴 안내해준 직원을 욕하던 나는 바로 돌변했다.
그 모습을 어이없게 바라보는 범석과 함께 기차에서 내렸다.

이제 영국이 아닌 벨기에다~!!

이제부터 벨기에 여행을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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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5/31 09:00

버킹엄궁전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난 후,
바로 옆에 보이는 그린파크로 들어갔다.
사실 더 유명한 곳은 그린파크 반대쪽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인데...
하이드파크 방향으로 걸어갈려면 그린파크쪽으로 가야했다.

한가로운 그린파크의 모습

산책로가 잘 조성된 공원의 모습

운동하는 외국인 아저씨도 있었다.

수요일 오후, 도심의 공원에서 한가롭게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우리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도시 한 가운데에 큰 공원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우리 국토의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공원에서 산책할 만한 여유가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아쉬운지...
(그나마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삶의 여유쪽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주 5일제의 시행 같은...)
그린파크를 지나서 하이드 파크로 가는 길목에 문이 하나 보였다.

그린파크와 하이드파크 사이에 있는 Wellington Arch의 모습

Wellington Arch를 지나 비행기 위에서도 큰 규모로 보였던 하이드파크로 들어섰다.

도시 한 복판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게 부러울 따름이다.

중요한 인물(?)이 타고 있을 것 같은 마차가 지나갔다.

산책로를 따라 어느정도 안으로 들어가니, 큰 호수가 나타났다.

뒤의 빌딩과 어울리지 않는 녹지대, 호수, 그리고 새들...

무슨 오리들이 이리 많은가...

오리(?) 맞나? 어쨌든 동물들과 한가롭게 들판을 돌아다녔다.
사람들이 다가가도 무덤덤한 동물들은 느릿느릿 걸으니, 같이 놀기 좋다.

풀밭, 호수, 벤치, 동물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공원의 모습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 벤치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벤치에 앉아서, 숙소에서 가져온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산책로를 따라서 계속 걸었다.
다리를 건너서, 어느정도 걷다보니 큰 좌상이 보였다.

하이드파크안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 좌상

좌상 주변의 섬세한 조각들이 인상적이다.

범석이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이정도로 하이드파크 구경을 마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기념좌상 반대편 도로쪽으로 바로 보이는 왕립극장의 모습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로 왔다.

숙소 주변에 있는 빅토리아 스테이션의 모습

민박집에서 보기로 했는데, 민박집 문이 잠겨있다. 주인형이 쇼핑을 나간모양이다.
그냥 밖에서 기다리기 뭐해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펍으로 갔다.

펍에서 기네스를 주문해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흑맥주를 싫어하지만 이건 맛있었다.^^*

펍 바깥의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보니, 범석이가 왔다.
곧이어 민박집 주인형도 왔다. 민박집에서 라면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한뒤...
(샌드위치로는 솔직히 배고프다.ㅠㅠ)
식사 후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범석이와 같이 테이트 모던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큰 성당 앞에서 내렸는데...
이곳은...
밤에 길을 헤매다가 한번 왔었던 세인트 폴 성당이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성당, 세인트 폴 성당
사진에 있는 사람과 대비해 보면 알겠지만, 크긴 크다.

세인트 폴 성당에서 템즈강쪽으로 가면 밀레니엄 브릿지가 나온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테이트모던과 이어진다.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전경

테이트모던은 과거에 발전소로 쓰이다가 공해문제로 이전하게 된 갈색벽돌 건물을 재활용하여 외관은 그대로지만,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다.
오래된 건물, 칙칙한 건물은 철거하여 현대식으로 새로 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밀레니엄 브릿지와 세인트 폴 성당

그리고 테이트모던쪽에서 세인트 폴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보기 제일 좋다는 점도 테이트모던의 매력을 더해준다.

밀레니엄브릿지를 통해 데이트모던으로 가던 도중, 범석이와 함께

테이트 모던의 전경

과거 발전소였다고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깔끔한 테이트모던의 내부모습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작품은 Rachel Whiteread의 Embankment 였다.


Embankment 둑, 제방이라는 뜻이다. 런던에 Embankment 라는 지하철역도 있다.

위 사진을 보면 그냥 엄청 큰 각설탕 덩어리가 쌓여진 것 같다.

뭔지 모를 이 구조물들 사이를 돌아다녀도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작품 입구에 있는 작품설명 팜플렛을 읽어 보았다.

이 작품의 아이디어는 Rachel Whiteread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의 집에서 각종 보드게임들과 크리스마스장식이 들어있는 오래된 종이 박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 박스는 Rachel Whiteread 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추억이자 중요한 것이었던 것이다.
Rachel Whiteread는 그 박스와 비슷하게 낡고 오래된 종이 박스들을 모아서 그 틀을 떠서 폴리에틸렌 수지로 채워서 박스를 만들었다.
Rachel Whiteread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 하나의 박스, 그리고 그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낡은 박스들의 내부, 즉 폴리에틸렌 박스는 과거에 대한 여러가지 기억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만여개가 넘는 폴리에틸렌 박스를 테이트모던의 터빈홀에 여기저기 쌓아두고, 그 사이를 사람들이 마음대로 지나다닐 수 있게 한 것이 Embankment 라는 작품이다.

과거의 여러가지 추억들...가슴속에 쌓아둔채 박스에 넣어서 밀봉한 채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추억들 사이에서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결과적으로 폴리에틸렌 박스뿐 아니라,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자체도 작품의 일부인 것이다.
(놀랍다!!)

설명을 보고 나니, 이 작품이 상당히 매력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굳이 설명을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현대미술은 자세한 설명이 없으면 난해하게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처음에 Embankment 를 처음 보자마자, 왠 각설탕 덩어리 라는 생각외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으니...

하지만...

미로처럼 쌓인 폴리에틸렌 박스 사이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처럼...
일부러 박스 사이에 끼어서 즐거워하는 학생들처럼...
박스에 손을 대어보고 촉감을 느껴보는 아저씨처럼...

그저 느끼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일부가 되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mbankment 가 전시된 테이트모던의 터빈홀은 사실 특별전시관으로서 주기적으로 여러가지 작품들을 전시한다.
매년 한 명의 미술가를 선정하여 비용을 지원해주고, 터빈홀을 미술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사실 예산상으로 6번째인 Embankment 가 마지막 작품이었는데...
사람들의 호응이 워낙 좋아서 예산을 좀 더 늘려 연장한다고 한다.
내년 4월까지 전시되는 Embankment 이후의 작품이 기대된다.
그리고 전시후에 철거되었던 그전의 작품들을 못 본 것이 너무 아쉽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시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 사전의 일부같은 테이트모던의 벽면

총 8 층의 규모로 다양한 현대 미술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내공이 부족한 나로서는 설명 없이는 난해할 뿐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지루했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으로는 다가왔던 감성적인 미술관이라고나 할까...
테이트 모던을 다 보고 나니, 오늘 아침에 예매했던 뮤지컬 볼 시간이 가까워져 있었다.
버스를 타고 레스터 스퀘어로 향했다.
뮤지컬 시작 시간까지 한 시간여가 남았기 때문에, 아침에 계획했던 대로 불칠절한 식당 왕케이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왕케이를 비롯한 중국 식당, 상가가 있는 차이나타운

왕케이에 들어갔는데, 저녁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명이라고 웨이터에게 말하니 테이블을 안내해준다.
6인용 테이블이었는데, 이미 4명은 식사중이었다.
즉 합석인 것이다.
불친절한 왕케이에서는 합석은 기본~
웨이터는 메뉴판을 던지듯이 주고는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나름대로 합리화를 하자면,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불친절한게 아닐까...
불친절한 걸 알고 온 덕택에 대수롭지 않게 메뉴판을 들여다보고는 2인 스페셜 메뉴를 시켰다.
별 생각없이 스페셜~ 이래서 시켰는데, 가격을 보니 1인당 7파운드...
즉 14파운드의 요리였다.
잠시 파운드화의 비싼 환율을 잊고 있었다.
저기...취소하고 다른 걸로 주문하면 안 될까요?
주문한지 1분도 안되어서 웨이터에게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시킨지 얼마 되었는데, 안되냐고 따졌겠지만...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던가...
여기는 친절한 금자씨가 아니라 불친절한 왕케이인 것이니...
그냥 스페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탕수육 등 3가지 요리와 밥 세트

밥은 딱딱한게 수저로 퍼면 구슬처럼 흘러내리는 등 맛이 없었으나, 요리가 맛있었다.
요리가 3가지다 보니, 배가 부를 정도로 먹었다.
역시 스페셜~

왕케이의 계산서, 14파운드

저녁을 먹었으니, 뮤지컬을 보러 가 볼까?
범석이는 레미제라블을 보러 갔고, 나는 We Will Rock You를 보러 갔다.

We Will Rock You의 극장인 Dominion Theatre
외관이 멋지다.

공연 시작 전 무대의 모습

공연 시작전에 셀카, 표정이 이상하다.
이상한 표정이라서 사진을 지우려고 했지만...
뒤에서 나의 셀카에 참여하는 외국 여자분들의 표정이 재미있어서 안 지웠다.

We Will Rock You에 나오는 대부분의 노래가 Queen의 노래라서 공연 내내 즐겁게 따라부르면서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내용구성은 상당히 미흡했다.
미래에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문화가 획일화되고 음악도 컴퓨터로 작곡되어진 음악만 존재하고, 법적으로 창작이나 연주는 금지된 사회가 온다.
그 곳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그에 반기를 들어 락 정신을 바탕으로 쿠테타를 일으키는 내용이다.
내용은 심각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유치해서, 내용자체로는 별로 감흥이 없다.
중간중간 나오는 신나는 음악을 기다리면서 뮤지컬을 보았다.
그리고 엔딩...

주인공이 전설의 기타를 들고 연주를 해댄다~

악당들은 으아~ 하고 쓰러진다-.-

대략 좌절모드 OTL...
이게 뭐야!!!
유치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어.(어린이 뮤지컬도 이보다는 안 유치할꺼야~)

무대가 암전되었다.
정신이 대략 멍해져서, 혼미해질때쯤...
암전된 무대에 메세지가 등장했다.

"Do You Want 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 내가 Queen의 노래중 제일 좋아하는 명곡 아닌가!

"Yes~"

나를 비롯한 모든 관객이 외쳤다.
갑작스럽게 무대에 불이 들어오면서 모든 출연진들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다.
모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몇몇 관객은 일어나서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완전 콘서트장의 분위기...
감동이야.ㅠㅠ
유치한 내용은 이미 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보헤미안 랩소디 하나로도 충분해...ㅎㅎ

결론은 상당히 재밌게 보았다.
Queen의 팬이라면 유치한 내용을 각오하고서라도 볼만한 뮤지컬이다.
뮤지컬을 보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니, 저녁 11시...
곧 자정이 오고, 내일은 런던을 떠나는 날이다.

즉...오늘이 런던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인 것이다.ㅠㅠ
이제 한참 런던이 좋아질려고 하는데...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법...

내일 벨기에로 떠날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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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에다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2006/05/31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빅후

    미디어몹 빠르다

    2006/05/31 21:24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몹에서 니 홈페이지 아무래도 여행사이트로 눈치챘나보다. (난 먹는 글 요새 대충 써도 미몹에서 링크시키더라-_-)

    2006/06/01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아무래도 여행 블로그가 된 듯한?
      사실 글들도 거의 여행글...포스팅 거리가 없어서..

      2006/06/01 21:08 [ ADDR : EDIT/ DEL ]

[間腦]간뇌/여행2006/05/26 14:52

2005. 10. 26
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런던에서 5일째... 이젠 이 도시도 익숙하다. 버스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은 거의 눈 감고도 보일정도니...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의 시작은 Oneday Ticket와 함께

그리고 2층 버스를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는 센스!!

사실 1층에 타는게 내릴때도 편하다. 2층에 올라가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니까...
하지만 2층 버스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저 약간 높은 곳에서 볼 뿐인데...
어쨌든 버스만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갔다. 특히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놀이기구 탄 느낌이다.
오늘도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연속 3일째!!!
사실 뮤지컬에 문외한인지라, 3개까지는 안 볼려고 했는데...
같이 다니는 범석이는 뮤지컬을 무지 좋아한다. 나도 그 영향을 받아버렸다-.-
어쨌든 버스를 타고 레스터스퀘어로 갔다.(언제나 아침에 레스터스퀘어로 가는것 같아~)

레스터 스퀘어... 안내표시판도 왠지 멋지다.

레스터스퀘어에서 본 기념팬티
지하철마크와 노선도 팬티다-.-

일단 어떤 뮤지컬을 볼 것인지 정해야지.
대략 후보는 메리포핀스, 맘마미아 정도?
메리포핀스는 사실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유명한 동화라는데...
내용이 복잡하긴 하나 강추천 뮤지컬이란다.
메리포핀스 극장을 찾아갔는데...잘 안보이는 자리뿐이라고 해서 포기.
맘마미아는 당연히 자리없음-.-(아~ 결국 못보는구나.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그래서 다른 뮤지컬들을 알아보러 다녔다.

레미제라블...멋질것 같긴한데...영어가 들릴까? 복잡할텐데...

불친절한 왕케이... 각종 여행서적의 영국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를정도로 불친절하니, 궁금하면 가봐~ 이런식으로...
그래서 오늘 저녁에 가기로 하였다.

극장가를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할수없이 TKTS로 향했다.
또 반값 뮤지컬중에서 골라야겠다.

결국에 정한 건 We Will Rock You~ 퀸 만세~

오직 퀸의 음악때문에 We Will Rock You로 정했다.
범석이는 이 뮤지컬을 봤다는데 엄청나게 유치한 스토리라고 한다.
물론 범석이는 We Will Rock You를 봤으니 레미제라블을 선택했다.
레미제라블이라... 영어가 안들리면 지루할텐데...
어쨌든 뮤지컬 예약은 했고, 다음 행선지는...
범석이는 National Gallery에 간단다.
물론 난 National Gallery를 보았기 때문에...
다른걸로...
아...그러고보니 런던에 온 사람은 한번쯤은 보고 간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지 못했어.
버킹엄궁전에 다시 가야겠다.
근위병 교대식 시작 한 시간전이니 빨리 가면 볼 수 있겠지...
오후에는 범석이와 같이 테이트모던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각자 구경하고, 민박집에서 오후에 만나기로 하였다.
범석이와 헤어진 뒤 바로 버킹엄궁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이상한 자세로 무언가를 광고하는 대머리 아저씨

버킹엄궁전으로 가는 도중에 말을 탄 근위병이 보였다.
여기가 Horse Guards 인가보다~!!
궁전에서 하는 근위병 교대식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Horse Guards 부터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Horse Guards 정문 양쪽에 말을 탄 근위병이 서있다.

황금으로 빛나는 투구에 붉은 꽃술~ 늠름한 자세~ 멋지3~

안에서 교대 준비를 하고 있는 2명의 근위병

멋진 근위병과 함께~ 말 만지고 놀아도 된다.-.-

운 좋게도 딱 내가 도착한 시간에 간단한 교대식을 하였다.
엄청나게 간단한데...사진을 보면 뒤가 막혀있지 않고, 뚫려있다.
교대하러 온 근위병이 말을 타고 뒤로 오면, 앞에 있던 근위병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와서 가운데 정문으로 들어가버린다.
그 사이 뒤에 있는 근위병은 원래 있던 근위병 자리로 간다.
교대 끝. 너무 단순하다. 밀어내기식 교대라고 할 수 있겠다.
Horse Guards 를 구경했으니, 바로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다.
버스가 안 와서 뛰어갔다~
(거리가 많이 멀지만 시간이 얼마 없어서, 어쩔수없었다는...)

뛰어가는 도중에 빅벤을 지나쳤다.

뛰어가다가 아무 버스나 잡고 탔다.
버스가 다른 방향으로 갈지도 몰라서, 지도를 보면서 도로를 확인했다.
Victoria Street 에서 버스를 타서, 중간에 BuckingHan Gate 골목이 나올 때까지 가다가 내렸다. 그리고 또 뛰었다-.-

BuckingHan Gate 골목에 있는 한국대사관

땀으로 옷이 젖어서 겨우 제 시간에 도착했다.
교대식은 이미 시작한 모양이다. 버킹엄궁전 앞에는 그동안 런던에서 보지 못했던 엄청난 관광인파를 볼 수 있었다.(마치 런던에 관광 온 사람이 여기 다 모인 것 같은 느낌~)

사진찍기도 힘들다. 관광객들 사이에 끼여서...

문이 닫혀있고, 안에서 군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미, 교대할 근위병들이 들어온 상황이었다.
몇 가지의 군악을 연주했는데, 군악이 끝날 때마다 관광객들이 박수를 쳤다.
군악연주가 끝나자, 근위병들이 정렬한다.
그리고 뭐라고 막 고함을 친다.
순서별로 고함을 치는 걸로 봐서...
대략 "하나~" "둘~" "셋~" .... "교대준비 끝"
이런게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교대신고가 끝나자, 정문이 열렸다.

경찰이 문을 연다. 귀엽게 검은 곰털 모자를 쓴 근위병들이 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문이 열리자, 열 맞추어 나가는 근위병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제일 앞열 왼발, 오른발 발이 틀렸다.
즉 발 맞추어 나가자~!!! 는 아니다-.-
근위병들, 우리나라 군대와서 배우고 가라.
어쨌든... 곰털모자 넘 귀여웠다.

뒤이어서 군악대도 나왔다.

칼과 깃발을 들고가는 근위병

발 맞추어서 행진하는 근위병(이번에는 ok!)

근무 끝난 근위병들이 문 밖으로 다 나가고... 근무 서러 온 근위병들만 남았다.

남은 근위병들은 근무하러 안으로 들어간다. 수고해라~

근위병 교대식이라고 크게 대단하거나 화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런던에 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오는 이유는...
귀여운 곰털모자 때문...쿨럭.
현대에 와서도 여왕을 호위하는 근위병들의 변함없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오토바이를 탄 영국경찰과 말을 탄 영국경찰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흩어졌다.
다들 어디를 구경하러 가는 걸까?
범석이와 민박집에서 만나기 전까지 공원에서 쉬기로 하였다.
런던 시내 안에는 많은 공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역시 하이드파크~!
버킹엄궁전에서 그리 먼 편도 아니니, 걸어가기로 하였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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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후

    우와~ 재밌었겠는뎅...
    그나저나 근위병들 건드려도 그대로 가만히 있냐?

    2006/05/26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5/18 21:15
펀팅하고 나니, 배가 고팠다.
뭐라도 간단하게 먹으러 가야지
역으로 가는 길에 괜찮은 펍이 보여서 들어갔다.

캠브리지에서 발견한 괜찮은 펍 Wetherspoon

Wetherspoon의 실내모습

일단 펍에 왔으니, 맥주 한 잔씩 주문했다.
배가 고파서, 음식도 주문할려고 메뉴를 보니 Fish&Chips가 보였다.
아...영국에 왔으면 Fish&Chips 정도는 먹어주는 센스!!!
영국의 대표 요리라는게 특별히 없고, 즐겨먹는 요리로는 Fish&Chips가 있는데, 이것도 어이없는게 그저 생선까스와 감자튀김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영국에서 어디서나 볼수있는 서민적인(?) 요리이니 한번 먹어줘야지.
그래서 나온 것이...

짜잔~ Fish&Chips 라고 나왔다.

어...뭔가 이상하다. Fish는 어디간거야? Chips는 보이는데...그리고 생각보다 푸짐하다-.-
생각보다 좋으니까, 신경 안 쓰고 오징어링처럼 보이는 것을 냠냠 먹고있는데...
종업원이 달려온다.
"죄송합니다. Fish&Chips 시키셨죠? 이건 다른거네요"
하면서 가져갔다.-.-

헉...맛있었는데...
그럼..진짜 Fish&Chips는...

그래...이게 진짜 Fish&Chips 다.

정말이다. 생선까스와 감자튀짐...소박하다..아아.ㅠㅠ
난 이미 뭔지 모를 다른 메뉴를 보고 말았어...맛있는 오징어링(?)~
어쨌든 Fish&Chips는 보시다싶이 느끼한 감은 있지만, 소스와 같이 먹으면 먹을 만 하다. 배도 부르고...
(펍에 다양한 소스들이 있어서 여러종류를 맛 보면서 먹었다.)
Fish&Chips를 맛있게 먹고, 역으로 걸어왔다.
다시 King's Cross 역으로 가야지.
라이온킹을 보러 런던으로 빨리 가야해...
역에서 전광판을 보니, King's 어쩌고(?) 하는 곳으로 곧 출발하는 기차가 보인다.
아...King's Cross 역이구나. 어서 타야지.
탔다.
그런데...

기차가 출발하고 보니, 방향이 다르다.

뭐야!!!
잘 못 가고 있다.
행선지를 다시 보았다.

King's Cross가 아니다. King's North...역(?)
런던 말고 북쪽으로도 King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역이 있었던 것이다.

아...King만 보고 바로 탄게 실수였어.
이 열차 어디까지 가는 걸까?

이러다가 라이온킹 못 보는거 아냐???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 몇십분정도 기차가 북쪽으로 달려가더니, 어떤 역에서 멈춘다.
어쨌든 내리자!! 더 이상 가면 위험해!!
내린 곳은?
이곳이다. 아무것도 없지만 분명히 역이다.-.-

Welcome to Waterbeach~!!!

그렇다. 우리는 영국의 숨겨진 낙원(?) 워터비치에 온 것이다.
이름은 멋지네...

워터비치역의 모습
역 건물도 없이 그저 플랫폼만 있고, 이 간판이 전부이다.

그래도 역이라고 플랫폼에 전광판도 있다.
런던행 열차가 언제 출발하지???
곧 몇개의 열차가 들어오지만, 이 작은 마을 워터비치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한시간 뒤에는 정차하는 기차가 있었다.
한시간 동안 숨겨진 지상낙원(?) 워터비치를 둘러봐야겠다.

일단 역 바로 옆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보인다.

마을로 들어서면...

워터비치에 있는 집

역도 작은 만큼 정말 작은 마을이었다.
그래... 그냥 마을...-.- 말 그대로 사람 사는 곳이지.
볼 것이 있을리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작고 아기자기 한데다가, 그래서 그런지 깔끔한 마을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집 문 앞마다 쓰레기통이 3~4개씩 있는 것이었다.
(모든 집이 전부 그랬고, 전부 같은 모양인 걸로 봐서 마을자체에서 나누어 준 것 같다.)
가정별로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자체도 깨끗했다.
마을을 구경하다보니, 교회가 보였다.

뭔가 있어보이는 교회

교회에 무덤도 많았다.

교회안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깔끔한 마을 워터비치

워터비치(이름만 멋져-.-)를 한 시간 구경하고 난뒤, 역으로 돌아와서 기차를 탔다.
(런던까지 가는 동안 또 표 검사 안 했다. 왠지 17파운드가 아까워ㅠㅠ) <- 9편 참조
예상치도 못한 시간을 소비한 탓에 런던 도착시간이 늦어져서 라이온킹을 보기에 빠듯했다.
결론은 뛰었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코벤트가든쪽으로 가서...
라이온킹을 공연하고 있는 Lyceum Theatre로 뛰어갔다.
(어제도 뮤지컬때문에 뛰었는데...아아)
뛴 덕분에 시작하기 전에 도착했다.

라이온킹 공연 시작 전의 모습

물론 자리는 제일 안 좋은 가장 끝자리...게다가 의자도 없이 서서 봐야하는 Stand석이다.
하지만 12.5 파운드의 저가라는 메리트때문에...
게다가 생각보다 무대가 커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

게다가 마음대로 사진 찍기에도 편했고-.-

다양한 무대의 모습

아프리카의 초원을 무대로 어린 사자 '심바'가 자라나 어른이 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기까지 벌이는 모험과 사랑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현한다.
어제 봤던 Fame과 달리 무대 규모도 굉장히 크고, 시시각각 변하는게 대단했다.
특히 디즈니의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면, 애니메이션 내용처럼 그대로 연극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한마디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최고!!!
특히 중간에 수십마리의 물소떼 무리 장면을 연극으로 어떻게 재현할까 기대했는데...
원근감을 살려서 다양한 크기의 물소떼 소품으로 재현해낸다. 멋지다!
단 서서 보는건 힘들었다. 다리아파...

중간에 쉬는 시간, 라이온킹 기념품 매장

다양한 무대의상, 많은 출연진

특히 눈에 띄는 무대장치로, 바닥이 열린뒤, 계단이 돌면서 튀어나온다.

스카와 심바의 최종 대결~

해피엔딩~ 기린, 코끼리, 새들까지 다양한 동물 무대의상이 돋보인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

일단 규모가 큰 뮤지컬이다 보니, 보고나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내용과 똑같기 때문에 내용 이해도 잘 되고...
중간중간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Hakuna Matata", "Circle Of Life" 처럼 유명한 노래들도 있어서 좋았고...
아주 재밌게 봤다.
뮤지컬을 다 보고 나서, 시간이 늦었으니 숙소로 돌아갈까 생각했다가...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도착한 곳은 런던탑

런던탑에는 낮에 한번 또 올까 했는데, 워낙 비싼 입장료 때문에 안에는 안 들어갈 것 같아서, 오늘 야경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저번에 구경하고 못 찍었던...타워브릿지

런던 내에서 가장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야경을 보다보니, 어느새 자정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버스 끊기겠다.
버스 정류장으로 서둘러서 갔다.
전에도 말했지만, 런던의 버스정류장에는 버스노선안내가 아주 잘 되어있다.
숙소까지 가는 버스 11번의 막차는 00:04분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정말 그 시간이 되니, 딱 왔다.(좋아~좋아~)
막차를 타고 숙소 도착~
오늘도 참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조금 여유있게 보내야겠다.

어느새 10편이네요. 1편부터 이어지는 내용이니까,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은 1편부터 보세요. 생각보다 꽤 많은 분량이네요. 원래 여행하면서 적은 글에서 현재의 감상이 더해지다보니, 내용이 길어지는 건 당연하겠죠. 재밌게 읽으셨으면 답글 달아주시구요. 지금 이후로도 계속 연재들어갑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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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19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2. babjoe

    뛰었는데 >> 유럽에서 맹훈련으로 그렇게 잘 뛰었던 거구나.... orz
    그런데 라이온 킹 정말 화려한걸? 대단 대단

    2006/05/19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 라이온킹 우리나라에 언젠간 들어올듯...
      일본에도 작년부터 하는 것 같은데

      2006/05/19 21:55 [ ADDR : EDIT/ DEL ]
  3. 난 라이온킹 뮤지컬 뉴욕 갔을때 봤는데..
    뉴욕서 두편을 봤는데 42nd Street랑..
    그리고 다른애들(병원, 재호, 관형)은 팬텀 오브 오페라를 봤는데 나 혼자 라이온킹을.. 애니를 워낙 재밌게 봐서리.. 중간중간에 보이는 공연 모습을 보니 뉴욕꺼랑 똑같네.. 선물가게에서 심바 대형 얼굴 그려져 있는 열쇠 고리랑 넓직한 타올(모포?) 사왔는데..

    2006/05/19 13:14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지만 뉴욕에서 보는 라이온킹은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요?

      2006/05/19 21:54 [ ADDR : EDIT/ DEL ]
  4. yoojeong

    우아+ㅁ +

    2006/05/22 23:33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5/17 13:12

2005. 10. 25

오늘은 런던에서 벗어나 근교도시인 캠브리지로 가볼까?

그리고 이제부터는 누군가와 같이 다니게 되었다.
같은 민박집에 있는 범석이, 한국에서도 메신져로 연락을 주고 받았었다.

우연히 같은 시기에 여행하는 데다가, 런던에서 유로스타 타고 아웃하는 시간까지 같다.
(미리 예약한게 우연히 같은 모양)
그래서 당분간(?) 같이 다니기로 하였다.

민박집 창문에서 바라본 런던 거리

하루의 시작은? 이번에는 bus oneday ticket 이다.
그동안 이동했던 지하철보다 싸고,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다.

오늘 저녁에도 뮤지컬을 볼 계획이기 때문에, 레스터 스퀘어로 향했다.
그전에 민박집에서 가까운 버킹엄궁전으로 갔다.(가까운 덕에 자주 간다.ㅎㅎ)
어제와는 달리 오늘날씨는 맑은 편이었다.

빅토리아 기념비, 하늘색이 독특하다.

버킹엄궁전 앞, 아침 출근시간이라 차들이 많았다.

범석이과 함께 버킹엄궁전을 보고, 레스터 스퀘어로 향했다.
뭘 볼까? 맘마미아?
극장에 가서 가격을 알아봤다. 어제와 같다. 역시 비싸다.
결국 정한 것은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은 KTKS(하프 프라이스 매표소)에서 취급하지 않아서 직접 극장에 가서 예매해야 한다.
극장에서 알아본 결과 엄청 싼 표가 있었다.
바로 예매~!!!

12.5파운드, 완전 거저다. 물론 자리는 제일 안 좋은 stand석-.-
(보이기만 하면 된다. 자리는 안 좋아도..ㅎㅎㅎ)

뮤지컬 예매를 했으니, 이제 캠브리지에 가야지.
버스보다는 기차가 빠를테니, 기차를 타자~
버스를 타고 King's Cross 국철역으로 향했다.

2층 빨간 버스 안에서...

그동안 지하철만 타왔기 때문에 그런지 버스 타는게 참 재미있었다.
2층 버스라는 독특함도 있고, 시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지하철보다 훨 나았다.
그동안 버스 패스보다 비싼 지하철 일일패스를 이용한게 후회될 정도였으니...
게다가 생각보다 버스 노선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버스정류장에 가면 모든 정보(버스 운행경로, 운행시간. 등)를 알 수 있다.

King's Cross 국철역 가는 중간에 본 BT통신타워
(런던의 거의 모든 공중전화기는 BT 전화기였다.)

한번에 버스로 갈려고 했으나, 길을 잘 몰라서 여러번 갈아타는 우여곡절 끝에 King's Cross 국철역에 도착했다.

King's Cross 국철역 앞에서

King's Cross 국철역의 모습

유럽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유럽의 기차역은 플랫폼이 개방되어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플랫폼으로 들어갈 때 표 검사를 하고 들어가지만, 유럽은 기차안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기차를 타지 않는 사람도 플랫폼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타기 전에 검사 하고 들어가는게 확실하지 않느냐...
기차안에서 일일히 검사하는게 더 수고가 들어가고 귀찮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플랫폼의 개방...
이거 아주 큰 의미다.
말 그대로 기차가 출발하기 직전까지 배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출발하기 일보직전의 이별키스...
그것을 실현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역에서 작별하는데...
기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좀 더 애절하게 이별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마중도 마찬가지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포옹~>.</
이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솔로인 나로서는 우울한 생각이다.
바로 다른 이야기로...
King's Cross역은 해리포터 영화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떠나는 기차의 플랫폼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9에 3분의 4 플랫폼, 친철하게 손수레도 갔다 놓았다.
굳이 기차를 타지 않더라도 플랫폼이 개방되어 있으니, King's Cross역에 가서 구경해보자~

이런 걸 보고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
어서 호그와트 마법 학교로 가자~!!!!
난 머글이라서 안 되나 보다ㅠㅠ

어쨌든 캠브리지에 가는 기차표를 끊어야지...
물가 비싼 영국, 기차값도 비싸다.
여러명이서 같이 가면 싼 데 3명이면 30% 할인, 4명이면 50% 할인되기도 한단다.
하지만 나와 범석이 2명...
혹시 2명 더 모을 수 없을까? 해서 동양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어디가냐고 물어보았다.
일단 물어보면, 왜 물어보나? 하는 식의 반응...-.-
그래도 끝까지 물어보았는데...
캠브리지 가는 사람은 없었다.ㅠㅠ
몇 명 물어보다가 포기하고 그냥 표를 끊었다.

우아아아아~ 엄청 비싸!!! 17파운드잖아!!!!

물론 왕복 티켓 가격이다. 위, 아래 이렇게 2장에 17파운드

돈 조금 보태면 뮤지컬 볼 가격이야.ㅠㅠ
비싼 기차 요금에 울면서 기차를 탔다.(기차가 그리 좋지도 않았어.)
런던에서 벗어나니 색다른 풍경들이 나타났다.

구름...그리고 비슷한 집이 모여있는게 아름다웠다.

그러고보니 유럽에서 처음으로 타는 기차네....
멍하니 밖에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1시간 정도 가니, 캠브리지에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표 검사를 안 했다.
헉...뭐야 17파운드나 주고 탔는데, 왜 검사를 안 해~
그냥 무임승차 할껄~하는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했다.
검사해주지ㅠㅠ
어쨌든 기차역에서 캠브리지 대학가까지는 2km정도 걸어가야한다.

그래서 걸어갔다. 녹색버스도 다니던 것 같던데, 2km정도는 걸어도 충분^^

캠브리지는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90km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옥스포드와 함께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캠브리지 대학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건물들이 멋지다~ 우리나라 대학가와는 느낌이 다르다.

앗. 한글이다~!!! 케임브리지 열림교회 주일예배

먼저 Jesus 칼리지를 보기로 했다.

Jesus 칼리지의 모습, 고성분위기의 대학과 넓은 잔디밭...

이게 대학이야?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학가의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최신식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

Jesus 칼리지를 나와서 St. John's 칼리지로 향했다.

대학건물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건축미~

St. John's 칼리지의 모습

세인트 존스 칼리지는 1511년 설립된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유명한 것은 구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탄식의 다리, 물론 베네치아에 있는 다리를 모방해서 만든 것이다.
칼리지 입구까지는 갔는데,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특별히 세인트 존스 칼리지가 끌리는 점이 없기에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넘어갔다.

날씨도 맑고, 건물도 멋지고...

세인트 존스 칼리지를 지나면 캠브리지 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트리니티 칼리지가 나온다.
뉴튼과 바이런이 이 학교 출신이고, 찰스 황태자가 다녀서 더 유명해진 대학교...
그리고 그 다음은 킹스 칼리지~왕대학이다~

킹스 칼리지의 예배당과 넓은 잔디밭~

헨리 6세에 의해서 설립된 킹스 칼리지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졌고, 유명한 것은 예배당으로 내부가 아름답다고 한다.
허나 입장료를 받으므로 나는 안 들어갔다.

넓은 잔디밭과 고딕양식의 건물이 어우러져 멋진 대학의 모습

킹스칼리지에서 나와 킹스 브릿지를 건너서 퀸스 칼리지쪽으로 갔다.
킹스 브릿지는 말만 왕의 다리지 별로 멋 없는 다리다.
그래서 사진도 안 찍었다.
어쨌든 퀸스 칼리지 쪽으로 가는데...

소들이 풀을 뜯는 한가로운 모습

소도 보았다. 무슨 농장도 아니고...
어쨌든 퀸스 칼리지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수학의 다리
뉴튼이 수학적으로 설계해서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든 것이라 유명하다.

수학의 다리, 위에 올라가보고 싶지만 막혀있다.

수학의 다리를 보고 반대쪽으로 가니, 펀팅하는 곳이 있다.
펀팅은 길다란 배를 긴 창대로 강바닥을 밀어 타는 것이다.
캠브리지에 왔으면 펀팅을 해야지~ 하고 펀팅하는 곳으로 가려는 데, 누군가가 부른다.
어떤 외국인인데, 자기가 펀팅 해주면서 설명을 해 주겠단다.
아..이게 말로만 듣던 Chauffeur(펀팅 조타수) 구나...

얼마예요?
10파운드야~
음..생각해볼께요.
10파운드면 거의 2만원인데...

일단 펀팅 선착장으로 갔다.
배 빌리는 데 얼마예요?
한 사람당 6파운드

범석이와 토의를 했다.
그냥 우리가 배 빌려서 펀팅을 하자.
한 사람당 6파운드면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영어로 설명해 주는거 못 알아먹어-.-
아~
그래서 배를 빌려서 직접 배를 저어보기로 하였다.
일단 보증금을 내라고 해서 범석이가 카드로 계산했다.(몇십 파운드였는지 기억이...)

카드 서명을 하고 있는 범석이

그렇게 계산하고 배를 하나 잡아서 펀팅을 시도 하는데...
이거 장난 아니다. 꽤 힘들다.
긴 창대로 바닥을 미는 요령이 익숙치 않아서 힘들었다.

긴 창대를 잡고 펀팅을 시도중인 나
(다리 뒤로 수학의 다리가 보인다)

일단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은데 생각처럼 안 된다.
수학의 다리 근처에 가지도 못한 채 선착장 주변에서 뱅뱅 돌았다.

난 포기~ 노가지고 놀아야지~

범석이에게 긴 창대를 맡겨 보았으나, 나랑 다를 바 없었다.
펀팅은 긴 창대로 하는 것이지만-.-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노도 있어서, 둘이서 영차영차 노를 저어서 수학의 다리를 지나갔다.
노를 젓다보니 지쳤다.(돈 주고 고생중...)
그래서 배에 누워있는데, 저절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는 게 아닌가?
아..바람이 불고 있구나...
그래서 누워서 하늘을 보며 뱃놀이를 했다.
(지금까지의 여행중 제일 편한 순간이었다~)

누워서 가는 도중에 본 킹스 칼리지의 모습

지쳐서 누워 있는데, 펀팅 조타수를 고용한 관광객들이 지나간다.
역시 전문가라 그런지 배가 잘 간다~
지쳐있는 우리를 바라보고 그들이 웃는다.
그래 우리 지쳤어-.-
그런데 우리 앞으로 우리처럼 직접 펀팅을 하고 있는 외국인이 지나간다.

킹스 브릿지 앞에서...어린 소녀였는데 엄청 잘 몬다.

우와~ 저 애봐. 대단하다. 매일 여기서 펀팅하는 거 아냐?
역시 펀팅은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요령인가 보다.(난 엄청 힘들었는데...)
그래도 바람덕분에 알아서 잘 간다.
어느새 킹스 브릿지를 지나, 또 다른 다리 근처까지 왔다.

펀팅하면서 본 강가의 풍경

다리 한개를 지나고 다음 다리 쯤 왔을까?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배를 한 시간 빌렸고, 당연히 돌아가야하는 것이다.
멍하니 누워서 바람따라 꽤 멀리 온 상황...게다가 시간은 30분 정도 남았다.
그래 절반 지났으니까 충분히 돌아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이거 위험하다.
바람이 역풍...게다가 펀팅 요령 0%
범석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늦게 도착하면 보증금이 깍이는 것이다.
어서 돌아가야해!!!

긴 창대로 펀팅을 하는 건 무리고, 둘이서 신호를 맞추어 가면서 노를 저었다.
생각보다 잘 안 간다. 역풍...역풍...
이마에서 땀이 난다. (이게 왠 고생이야!!!)
차라리 힘들지만 창대로 밀면 잘 갈 것 같아.
내가 일어서서 창대로 밀면서 펀팅을 시도했다. 방향이 안 맞아서 벽쪽으로 가면...
창대로 벽을 치면서 갔다. (이봐!! 펀팅이란 강바닥을 밀면서 가는 거라고!!!)
어쨌든 벽팅(?)을 하면서, 노도 저어가면서...
수학의 다리 근처까지 왔다.
휴...이제 다 왔어.
범석이 나를 칭찬한다.
너 이제 펀팅 마스터 한 것 같아. 꽤 잘 하는 걸?
우후후~ 이정도야 기본이지~
그런데 여기서 일이 터지고 만다.

펀팅 마스터(?)인 내가 펀팅을 하다가 긴 창대를 놓친 것이다.-.-
으악~
신기하게도 창대는 강 바닥에 꽃혀있는 상태...
배는 이미 창대와 멀어졌다.
저... 창대... 바닥에 빠지면 끝장이다.
보증금 못 돌려받을꺼야... 아마도...
우리는 노를 저어서 방향을 전환했다.
창대쪽으로 가자~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몇번을 빙빙 돈 끝에야 창대 근처까지 접근했다.
그 순간 난 창대를 향해서 점프했다~
겨우 창대 끝을 잡았다...그리고 강바닥에서 뽑았다.
아아...위험했어.
시간은 10분여 정도 남았고, 우리는 열심히 노를 저어서 겨우 5분여 남기고 선착장 입구까지 도착했다.

펀팅 선착장의 모습

헉헉...
힘들었어.
그래도 재미있었어.
캠브리지에서의 펀팅...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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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ke

    ㅋㅎㅎ 엄청웃었다.

    2006/05/17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에다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되었습니다.

    2006/05/17 18:14 [ ADDR : EDIT/ DEL : REPLY ]
  3. yoojeong

    우아 진짜 재밌겠따ㅋㅋ
    그런데.
    머글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6/05/22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5/15 17:16

2005. 10. 24

오늘은 민박집을 옮기는 날

영국 GuestHouse에서 2박 3일 예약했으니, 오늘이 체크아웃이다.
뭐...런던을 떠나는건 아니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위치가 런던 시내에서 멀다 보니, 관광하고 돌아오기 귀찮다는 점 때문에, 좀 더 시내와 가까운 곳으로 민박집을 옮기기로 한 것이다.

짐을 다 챙겨가지고 나오는데, 같이 민박집에 묵었던 성수와 같이 나왔다. (런던 첫째날에 지하철에서 보고 우연히 같이 민박집에서 만난 분~)

물론 오늘밤 같이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하루의 시작은 1-2존 원데이 트레블 카드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레스터 스퀘어로 향했다. 일단 보기로 한 뮤지컬은 맘마미아였다.

극장앞에서~

아니 이게 왠걸... 런던에서 맘마미아 인기가 장난 아니다. 자리가 없다.
아..있긴 하다. 제일 비싼 자리로 49파운드...
(물론 비싸면서도 좋은 자리는 다 나가고 안 좋은 자리가 남았다고...)
대략 10만원이다. 아... 돈의 압박인가...
다른거 뭐 볼까 하다가...일단 하프프라이스 전문 매표소인 TKTS로 가기로 했다.
(레스터스퀘어의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다.)

tkts앞에서...문열기전부터 길게 늘어저 있던 줄이 계속 유지된다.

성수와 함께, 수많은 짐에 시달리고 있는 나

런던에서는 뮤지컬 보는 것이 생활의 일부라더니, 역시 그런가보다.
아침부터 매표소에는 뮤지컬을 예매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서있다.

tkts앞의 전광판에 절반가격의 뮤지컬제목과 시간,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상영되는 뮤지컬의 종류가 무척 많았다. 레스터스퀘어 주변의 극장만 40여개가 넘으니...
무엇을 볼까 고민하던 끝에 결정한 뮤지컬은 Fame~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다.(가격을 보니 절반가격중에서도 싼 편이었다.)
그리고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감도 있었고...

정가의 절반 가격인 19.75 파운드에 수수료 2.5 파운드
(tkts는 공식 하프프라이스 전문 매표소라서 믿을 만하다)

표는 끊었고, 성수와는 저녁에 극장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짐이 무거우니, 민박집에 짐부터 풀고...라고 생각했는데, 근처에 National Gallery가 보였다.
가까운데 있으니, National Gallery 부터 구경하고 민박집으로 가기로 했다.

National Gallery의 모습, 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

내셔널 갤러리 앞에 바로 트라팔가 광장이 보인다.

National Gallery 앞의 트라팔가 광장, 영국해군의 자랑이라는 넬슨 제독 기념비가 있다.

넬슨 제독은 우리나라의 이순신처럼 영국에게 있어서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무찌른 위대한 장군으로 추앙받고 있다. 재밌는 점이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완승직전에 적의 저격으로 숨을 거두었다는데...노량해전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숨을 거둔 이순신과 비슷하다.
우라나라의 광화문처럼 12월 31일이 되면 트라팔가 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한다.
오늘은 아침에 비가 온 탓에 날씨도 흐리고, 비도 조금씩 다시 오기 시작해서 광장이 한적했다.
특별히 볼 것도 없으니, 바로 National Gallery로 들어갔다.
지하로 내려가면 짐을 맡기는 곳이 있어서, 짐을 맡기는데...
관리직원이 무척 친절했다.
게다가 내가 한국인 인것을 알고는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라고 하였다.
주로 일본어만 들어와서 그런지 한국어 한마디에 엄청 감동했다^^*
(유럽에서 동양인이면 대개 일본인 인줄 안다.)
아...그리고 중요 포인트.
런던 여행하다보면 트라팔가 광장에 자주 들릴 일이 생기는데...
화장실이 급하면 내셔널 갤러리 지하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좋다.(깔끔하고 무료~)

30개의 주요 작품을 안내하는 스크린

National Gallery 중앙홀 2층의 모습
(전시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미술관에 처음 와 봤지만, 다른 박물관과 비교해보면 National Gallery는 관람하기 편했다.
일단 시대별, 작가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각 방 별로 이 방의 하일라이트 작품이 무엇인지 소개가 되어있어서, 감상하기 좋았다.
특히 유명한 화가 작품들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다.
렘브란트, 보티첼리, 파라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벤스, 르느와르, 모네, 고흐, 세잔...
특히 반 고흐의 해바라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림 자체가 엄청 멋지다거나 한 것은 아닌데, 특유의 색감으로 인한 그림의 느낌이 좋았다고 할까...
쇠라의 아니에르의 목욕하는 사람들도 독특했던 것 같고...
그림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National Gallery에서는 재밌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상세 설명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아쉽게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나 책자는 없었다. 일본어는 있는데.ㅠㅠ
National Gallery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박물관에서 아쉬운 점이 오디오가이드 같은 게 일본어가 대부분이고 중국어도 간간히 있는데, 한국어는 전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영국박물관보다 National Gallery가 더 볼 게 많았고, 재미있었다.

밖으로 나오면서 찍은 National Gallery의 모습

National Gallery를 재밌게 보고 나왔으니, 민박집으로 향했다.
옮기기로 한 민박집은 버킹엄 궁전 근처의 런던 풀하우스 라는 민박집이다.

풀하우스 민박집으로 가는 길

위치가 장난 아니다. 말 그대로 민박집에서 나와 5분여 정도 걸으면 바로 버킹엄 궁전...
민박집에 짐을 풀고 나서 나갈려고 하는데, 비가 온다.
아...이게 런던 날씨...
밖에 나가면 비만 맞고, 사진도 잘 안 나오고...
오늘은 별로다.
그냥 민박집에서 놀까 하다가, 가까운 버킹엄 궁전에 가기로 했다.

보초를 서고 있는 근위병...곰털모자가 귀여워 보인다.

날씨가 아주 좋다.(반어법)
조금씩 비가 오더니, 이제는 바람까지 분다. 우산이 날린다.
에허... 안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빗물을 닦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건다.
"Are you Chinese?"
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중국인 여자분이다.
한국인이라고 말했더니,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사진 찍어주고, 나도 찍어달라고 했다.
(혼자 다녀도 나처럼 혼자 다니는 여행자가 사진 부탁을 하니, 걱정이 없다. 사진 찍어주고 바로 저도 찍어주세요~ 하면 된다.)

흐린 날씨의 버킹엄 궁전 앞에서

그렇게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헤어졌다.

버킹엄 궁전 앞의 빅토리아 기념비

빅토리아 기념비와 버킹엄 궁전의 전경

근위병 교대식 시간은 이미 지났고, 버킹엄 궁전 주변에서 특별히 볼 것도 없고...
그렇다고 버킹엄 궁전주변의 St. James Park에 가봤자, 흐린 날씨의 공원이 그다지 좋을 것 같지도 않고...
어디를 갈지 정하지도 않고, 생각없이 걷다보니 The Mall 거리를 걷고 있었다.
어느정도 걸었을까? 뒤에서 누군가 내 우산을 툭 친다.
웅? 누구?
"Hi~"
아..버킹엄 궁전에서 사진 부탁했던 중국인 여자분이시네~
"Hi~"
"Where are you going?"
"No plan. just walking~"
계획없이 걷고 있다니까, 자기도 그렇단다.
그렇게 이야기 하기 시작해서, 어느새 같이 걸어가게 되었다.
이름은 Jingwen, 알고보니 나랑 같은 나이였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에 유학왔다고 한다.
런던에는 면접때문에 처음 왔는데, 새벽5시에 일어나서 아침 일찍 면접보고 남은 시간동안 런던 구경이나 할까 해서 돌아다녔다고...
런던에 처음 왔다고 해서 내가 되물었다. 맨체스터면 나에 비해서는 런던이 가까운 편인데 볼 것도 많은 런던에 처음이라는게 신기하다 라고...(물론 영어로 이렇게 자연스러운 표현은 아니었지만-.- 대충 이렇게 물었다)
웨일스나 애딘버러는 갔다왔는데, 이상하게 런던에는 올 일이 없었다나?
어쨌든 걷다보니 도착한 곳은 트라팔가 광장~
또 왔구나...
이제 어디로 가지?
Jingwen이 Regent Street로 가고 싶다고 한다.
아... 거기라면 내가 잘 알아~ (어제 밤에 가봤으니까...)
그래서 내가 안내하게 되었다.
가던 도중 Piccadilly Circus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Jingwen이 말했다.
삼성~ 한국 기업 상표지?
어. 맞아.
같이 유학하는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 돌아가서 거기 취직한데...
아...그렇구나.
삼성이 아주 예전에는 별 3개 三星 이었다고 말해주었다.
Jingwen이 놀란다. 우와. 너 한자 아는구나.
아니...그다지-.-
갑자기 종이를 꺼내더니 사람 이름을 적는다.
어...장동건?
알아보네? 우리 엄마가 엄청 좋아해.
그 이후로 최지우, 이동건. 등의 한자를 적어서 보여주는데...
한자를 잘 몰라서 대충 찍었는데, 그럭저럭 맞았다-.-
한자맞추기 놀이를 하면서 걷다보니, Regent Street에 도착했다.
같이 쇼핑가를 구경했다. 사실 어제 밤에 오긴 했지만, 상점문이 닫혀있어서 거의 보지 못했으니까...

이곳이 Toys Hamleys~ 장난감 전문 매장이다. 배트맨이 공중에 떠 있다.

Toys Hamleys의 커다란 기린 인형. 1500유로

Toys Hamleys 매장에는 신기하고, 재밌는 장난감 그리고 인형들이 많아서 재밌게 놀 수 있다.

Regent Street에 있는 애플 스토어

어느새 Regent Street 끝까지 왔다.
혼자 여행을 하다가 같이 다녀서 그런가?
안 되는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도...재미있었고...
사실 Jingwen이 쇼핑가로 오자고 이유는 신발을 사기 위해서 이다.
Jingwen은 하이힐 같은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꽤 다리 아파했다.
사실 많이 걸었으니까... 버킹엄궁전에서 여기까지...-.-
Regent Street에서 여러가지 신발 매장에 들렀는데...맘에 드는게 없나보다.
신발가게를 찾으러 Regent Street를 지나 Oxford Street로 갔다.
꼭 찾을려고 하면 안 보인다니까...
결국 신발을 못 산 Jingwen은 다리 아파하며 힘들어 했다.
(마구 걷는 나를 따라다니면 힘든게 당연-.-)
거리 중간의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영어로 이렇게 오래 이야기 하다니...(스스로 대견해 함-.-)
아...그러고보니 배고프네.
같이 저녁이나 먹자~
간 곳은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Jingwen과 함께

같이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고보니 뮤지컬 볼 시간을 깜박한 것이다.
(시작시간까지 30분정도 남았군...빠듯하네-.-)
오늘밤에 뮤지컬 예매했는데, 얼마 안 남았네.
Oxford Circus 역까지 빨리 뛰어갔다.
운 좋게 바로 지하철이 왔다.
Jingwen은 Euston역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9시 열차를 탄다고 해서, 지하철로 가는 법을 설명해 주었다. (비록 몇일이지만 런던에 더 오래 있었던 내가 런던 지하철을 더 잘 알고 있다.ㅎㅎ)
2시간 동안 뭐하지? 혼자 심심하겠네.
나도 계속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뮤지컬을 예매해 놨으니까 할수없지.^^*
즐거운 하루였다며, 서로 손을 흔들면서 헤어졌다.
비록 반나절이었지만, 우연한 만남, 런던 시내를 같이 걸으며 나눈 이야기들...
서로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기를...

자...이제 뮤지컬을 보러 가야지-.-
Leicester Square역에 내려서 뮤지컬 극장까지 얼마나 걸릴까?
지도를 보면서 마구 뛰어갔다-.-
역에 도착했을때 뮤지컬 시작 10분전이었기에 무척 다급했다.
결론은 5분만에 도착. 늦으면 안 들여보내줄까봐 빨리 뛰어서, 5분전에 도착했다.

어쨌든 도착...땀으로 얼굴이 반질반질-.-

Fame 공연 시작 전, 빈자리가 없다.

Fame은 스타를 꿈꾸는 예술학교 학생들의 열정과 사춘기 청소년들의 사랑,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다룬 뮤지컬로 1995년 런던에서 초연되었고, 그 이후 전 세계 18개국에서 공연되었다.
무대가 예술학교이다보니, 발레와 춤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재즈, 힙합, R&B, 발라드.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제목은 모르겠지만 "hard work~" "hard work~" 를 연발하는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일~ 일~ 하는데 왠지 모를 압박감이-.-)
개성넘치는 캐릭터, 중간중간 웃긴 장면도 많아서 재밌게 보았다.
(웃긴 장면인데, 다들 웃는데 나만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멍하니 보고 있을때는 조금 우울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주~ 유명한 노래가 없어서 따라 부를 노래는 적다.
비싸더라도 맘마미아를 봤어야 했나...
뮤지컬 끝나고 나오면서, Fame의 극장인 Aldwych Theatre

극장에서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도중에 본 Savoy호텔
그저 보통 호텔이라면 사진을 찍을리 없다.
이거 꽤 유명한 호텔이다. 영화 노팅힐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자주인공인 줄리아로버츠가 기자회견하던 호텔이 바로 이곳이다.
(영화보면 잠깐 호텔 입구가 나온다.ㅎㅎ)

비가 왔다 안 왔다...아침부터 날씨가 엉망이다.
비가 와서 야경찍기는 힘들겠군...
그래도 빅벤의 야경을 보기 위해 Westminster역으로 갔다.
역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몰아쳤다.
렌즈의 빗물을 닦아가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빅벤의 야경

런던아이의 야경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비바람이 더 거세졌다.
오늘 하루 날씨 장난 아니구나. 클라이막스는 밤인가...
갑자기 오늘 만났던 Jingwen이 걸어가면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It's Stupid weather~"
그래...
오늘 완전히 Stupid weather 네...
비바람에 온 몸이 다 젖은 채 민박집으로 돌아왔더니, 다들 맥주파티를 하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뭐 볼 꺼 있다고 이렇게 늦게 와."
같이 맥주를 마셨다.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이렇게 런던에서의 하루가 갔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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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터에서 넘어왔어요...^^a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즐거운 여행이었겠어요...그럼 이만...^^a

    2006/05/15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여행기 빨리 올려주세요. ^^
    잼있게 잘 쓰시네요.. 저두 여행기올려야 하지만 시간이 ^^

    여행기 잘봤습니다.

    2006/05/26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5/08 16:24
아..배고파. 목말라...
여행 초반이라 돈이 충분한데도 안 사먹고 있다.
뭘 사먹으려고 하면 일단 파운드화로 얼마 하고 가격표가 보이는데...
한국돈으로 계산하는 순간-.- 아냐. 더 싼 걸 찾자 하는 생각이 바로 밀려들어온다.
어쨌든 박물관 주변에서 사 먹을 만 한게 보이지는 않아서, 리젠트 스트리트로 가기로 했다.
쇼핑가라서 밤에 볼 만 한 것도 있겠다 라고 생각도 들었고...

지하철 잘못탔다. 여기는 Earl's Court 역

아...반대로 왔군. 다시 반대로...
탈려다가 Earl's Court 역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역 밖으로 나왔다.
뭔가 전시관같은게 있다고는 들었는데...
안 보인다-.-
목 마르다.
근처에 싸게 파는 대형 수퍼마켓이 있어서 들어갔다.
거기서 산 것은?

0.49파운드, 즉 49펜스

산 것은 바로 물!


대략 1000원정도? 무려 1.5~2L의 물이다.

너무 목이 말랐고, 작은 것과 큰 것의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다 보니 큰쪽으로 덥석 사 버린것이다.

근데 사고 나서 5분정도 걸었을까?

후회했다.

너무 무거워.ㅠㅠ 작은 가방에도 안 들어가.

어쨌든 큰 물병을 들고, 리젠트 스트리트로 향했다.

Oxford Circus역에 내려서, 대충 걸었다.

이 대충이 화근이었다.

역 앞부터 바로 쇼핑가인 Regent Street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데...

안 나왔다. 난 반대로 걷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어딘지 모르는 이상한 곳에 와 버렸다. 게다가 큰 물병을 들고서...

지도를 보고 내가 어디쯤 왔나 보고있는데, 앞에 뭔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물이 보였다.

All Souls Church(모든 영혼의 교회) 였다.

여행책자에는 안 나온다. 그냥 보통 교회인가 보다.
멍하니 물을 들고 교회 앞에 쓰여진 글을 읽고 있는데...
교회 안에 계시던 한 할아버지가 날 보고 들어오란다.
으응? 난 그저 구경만...
하고 말할려다가, 갑자기 들어가고 싶어졌다.(왠 일이야? 한국에서도 교회는 잘 안 가던 내가-.-)
사실 종교는 기독교! 라고 해도 상당한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교회는 안 가던 나였다.
일단 입구로 들어갔다.
예배중이라서 문이 닫혀있었는데, 문 밖에 많은 사람들이 서서 예배를 듣고 있었다.
나도 옆에 같이 서서 들었다.
성가대가 합창을 하고 있었는데...
가슴이 찡하다고 할까? (왠지 물을 들고 있는 내가 처량한 느낌이라 그랬는 지도...)

그 날 저녁예배의 주보

성가대의 합창이 끝나자, 문이 열렸다. 그 사이에 밖에 있던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들어가려는데, 문쪽에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는 글이 보였다.
난 내 큰 물통을 보여주며, 가지고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가지고 다니기 무겁지만, 언젠간 다 먹을테다!!!)
어쨌든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들어간 다음에 빈 자리에 앉았다.
일단 앉았는데...
목사님이 설교를 하신다. 물론 영어다.
전혀 안 들린다. 우어ㅠㅠ
그저 간간히 들리는 단어들로, 그리고 느낌으로 설교를 듣는데...
신기하게 가슴속에 무언가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뭐냐! 말도 안되는 이건-.-)
어쨌든 영어로 찬송가도 부르고, 성경책 구절도 읽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특히 중간에 주변사람들과 5분여정도 대화의 시간이 있었는데...
(아마 설교 중간에 사람들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진행되어버렸다)
처음엔 상당히 당황했다. 나 영어 못 하는데...
그런데 내가 영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걸 알고는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대화를 시도하는 청년을 보면서...
뭐랄까 가슴이 따뜻해진다고나 할까?

All Souls Church의 모습, 기둥들로 이루어진 둥근 탑모양이다.

1시간여 정도 예배를 듣고 나오는데...
기분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큰 물통을 들고 처량하게 걷던 나는 이미 없었다.
새로운 나!!!
허나 배고픈 나는 존재했다.
그래...나 아직 저녁 안 먹었다.
게다가 주변에 먹을 것도 안 보인다.ㅠㅠ
하지만...
언제나 최후의 선택은 남아있다.
그것은 바로...

맥도날드~

맥도날드밖에 안 보였다.
맥도날드만큼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특히 물가 비싼 영국에서는ㅠㅠ
그런데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질렀다.

세트메뉴~ 나름대로 웰빙 메뉴였다. 4.7파운드

거의 만원에 가까워.ㅠ 미친 햄버거.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오늘 옥수수 하나 먹고 버틴 거잖아. 너무 배가 고팠어.
(아! 물도 있다.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물~)
맥도날드에서 나와서 교회 반대쪽으로 계속 걸으니, 원래의 목적지였던 Regent Street가 나왔다. 그런데 너무 늦게 왔다. 왠만한 상점은 문을 닫았다.

장난감 전문점인 Toys Hamleys

문닫힌 상점거리 Regent Street를 계속 따라 걸으니, 만남의 장소인 Piccadilly Circus가 나왔다.

일단 눈에 띄는 삼성광고판

많은 사람들이 약속장소로 이용하는 곳이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사진찍어 달라기에 사진찍어주니, 고맙다고 포옹해주고 갔다.(물론 아쉽게도 남자쪽이-.-)
어쨌든 눈에 띄는 삼성광고, 가운데 Eros 동상 빼고는 특별한 게 없기에 다른 곳으로 향했다.
처음엔 걸어서 템즈강쪽으로 가서 런던브리지 야경을 찍자 >.</
였는데...걷다보니 이상한데로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 발견!

여기가 어디지? (전쟁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같음)

꽤 큰 건물이었는데, 뭔지 잘 몰라서 내가 어디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대충 정처없이 걸었다.

옥수수 모양의 건물

내가 어디로 걷고 있는 걸까?

아...표지판이다. Liverpool Street 역 표시가 있군-.- 얼마나 걸은거야??

지도를 보고 확인해 보니 쌩뚱맞은 곳에 와 있었다.
아..다시 방향을 잡고 걸어가자~
(아직도 의문인 것은 난 왜 지하철을 안 타고 그 먼거리를 걸었을까? 이다-.-)
또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엉뚱한 길로 계속 걸었다.
결국 도착한 곳은...

골목길로 빙빙 도는데, 뭔가 큰 게 보여서 갔더니 세인트 폴 성당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인 세인트 폴 성당(St. Paul's Cathedral)

여기 나중에 올려고 했는데, 정처없이 걷다가 와 버렸다.
물론 밤에 와서 아무것도 볼 게 없었다.
이제 지쳤다.(더 이상 헤매기 싫었다)
자러 들어가자.ㅠㅠ
템즈강은 나중에 가야겠어.
지하철 역을 향해 걸었는데...

밀레니엄 브릿지로 와 버렸다-.- (어쨌든 템즈강 도착)

어쨌든 3시간 정도 밤거리를 헤맸다.
(사실 지도와 표시판을 확실히 보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면 이럴 일이 없다-.- 무조건 걷고 보자라는 내 생각 때문이다.ㅠ)
그리고...결국 지하철역에 도착...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 완전 지쳤어.(밤에 마구 걸어다닌게 문제야)
푹 자고 내일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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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수수모양의 건물은 아마도 런던 시청사라고 생각하다가 불현듯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터넷을 열심히 뒤진 결과 "St Mary Axe"라고 하네요. 2004년 뭔가 건축쪽의 수상도 하였군요.

    2006/05/08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 건축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네요.
      옥수수모양의 건물은 Norman Foster 라는 스타 건축가(British Museum 의 새 홀, HSBC 은행의 홍콩 본사, 베를린의 국회의사당 돔 등 을 디자인..)가 지은 스위스 은행 건물입니다. 오이 피클(gherkin)을 닮았다고 해서, 일명 Gherkin 이라고도 합니다. 라고 하네요.

      2006/05/08 20:50 [ ADDR : EDIT/ DEL ]
  2. 김준수

    너무 배고프게 사네

    2006/05/11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間腦]간뇌/여행2006/05/04 01:00

자연사박물관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Victoria & Albert Museum 이 있다.

물론 바로 보이는 입구는 Exhibition Road Entranece다.
난 오른쪽으로 돌아서 정문인 Cromwell Road Entrance로 들어갔다.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의 정문

이름에서 대충 짐작했겠지만, 영국에서 최초로 열렸던 만국박람회때 출품했던 작품들을 재전시하기 위해서 만든 박물관을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이 확장시켜서 만든 박물관이라고 한다.
그 이후 전시품이 계속 늘어나서 수차례 증축했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 안내소에서 Map을 받아보고 규모에 놀랐다.
대략 6층의 규모로 전시실만 총 145개 정도, 500만개가 넘는 전시품의 엄청난 박물관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모든 공예품들을 각 시대별로, 양식별로 총망라해 놓았다.

가구나 도자기를 전시해 놓았다.

시대별로 기타, 피아노, 각종 악기들을 전시해 놓았다.

이건 뭐야...왠 기둥을 가져다 놓았어!!!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로마에 갔을 때 이것과 비슷한 것을 보게 되었다.
내 생각에는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의 전승 기념 원주를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다 놓은 듯 하다.

아..뭔지 모르겠지만, 거대한 부조다.

어떤 성당의 입구를 그대로 복사한 것 같다.

이거 보고 깜짝 놀랐었다. 이탈리아에 있는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아닌가?
영국에서도 천국의 문을 볼 수 있었다.(물론 이건 복사품이다)

이건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원래는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갤러리에 있다.
어쨌든 멋지다 영국. 복사의 제왕으로 임명해주마.

다비드상 주위가 장난 아니다.

왼쪽에 루브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를 그대로 옮겨놨고
오른쪽 벽면을 보면 바티칸 박물관에서 볼수있는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그림까지 있다.

조각 복사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조 하나하나 상당히 섬세하다.

이런 것두 있다.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그렇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정말 볼 것이 많았다.
앞에서 본 것 처럼 각 시대별 부조, 조각, 그림뿐만 아니라
Fashion과 관련해서 시대별로 드레스, 귀족의상의 변천도 있었고,
은세공품, 귀족들이 쓰던 침대, 가구, 수납장 그리고 20세기 모던양식의 디자인 소품들까지...
말 그대로 다 모아놓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의 박물관이었다.
런던 아웃으로 유럽일주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 박물관 가면 느낌이 새로울 것 같다. 복사해서 가져다 놓은 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 할듯...
문 닫기 전에 와서 다 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어떻게든 다 볼려고 위층부터 내려오면서 봤는데,
1층까지 내려와서 절반정도 보았을 때, 문 닫을 시간이 되었다면서 안내원들이 나가라고 하였다.(오후 5시 40분경)

박물관을 나오면서 찍은 중앙 홀의 모습

박물관을 나와서...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관람객들이 나오고 있다.
(밖에 나온 관람객 중 한명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한 사진)

박물관들도 다 문을 닫고, 해도 지기 시작했다.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왔다.
뭐라도 먹으러 가야겠다.(결국 산 건 2L의 물...그걸 가지고 밤 거리를 헤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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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5/02 00:21

영국박물관을 나와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는데 엄청 한적했다.
기회다!! 바로 셀프카메라 모드~

한적한 런던 시내에서 셀프샷이다..후후후~(담장위에 카메라 올려놓았음)

런던의 횡단보도에는 Look Right 라고 써 있다.

그렇다. 오른쪽을 봐라~ 오른쪽을 보고 차가 없으면 마음대로 건너라는 말이다.
(왼쪽보고 건너면 낭패, 실제로 관광객들이 헷갈려서 사고가 나기도 한단다.)
철저하게 보행자 중심인 런던은 빨간 신호등이라도 일단 건너면 차가 알아서 멈춰준다.
얼마나 멋진가? 사람 나오고 차 나왔지, 차 나오고 사람 나온게 아니지 않는가?
우리나라도 변해야 한다.ㅎㅎㅎ
 
런던 IN 으로 유럽여행 하는 사람들은 런던에서 무단횡단(?)에 상당히 익숙해져 버려서, 다른 유럽나라에서도 무의식 적으로 무단횡단하는데... 이탈리아 같은데서 하다가는 다친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한적한 지하철... 지금 사진으로 보니 외로워 보이네-.-

Circle라인으로 갈아 타기 위해서 Notting Hill Gate 역에 왔다.(자주 오네)

Notting Hill Gate역의 모습, 아치모양의 역이 인상적이다.

또 셀카...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셀카가 사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쨌든 Notting Hill Gate역에서 지하철을 갈아 타고 South Kensington역에 내렸다.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엄청 크다. 멋지다. 우와~

박물관 앞의 공간도 넓어서, 겨울에는 한쪽을 아이스링크장으로 만들기도 한다.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듯...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거대한 공룡뼈 화석이 안녕~!! 하고 서 있다.

입구에서 박물관 Map을 보니, 이곳도 돌아다닐려면 고생 좀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은 크게 2개의 전시실로 나눌 수 있는데, Life Galleries 와 Earth Galleries 이다.
Life Galleries는 공룡뼈 화석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커다란 동물들(공룡, 고래, 코끼리.등)을 주제로 왼쪽에는 작은 동물들(개미, 닭.등)을 주제로 전시해 놓았고, 다른 한쪽으로 Darwin Centre 라고 인류의 진화와 생명에 관련된 전시실이 있다.
Earth Galleries는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단 공룡부터 봐야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관람객이 너무 많았다.
영국박물관의 경우, 통로가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쉽게 돌아다닌 편인데...
이 공룡전시실 공중통로가 너무 좁다.
앞에 뭐가 있는지 몰라도 길게 줄이 서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

공룡전시실 공중통로에서 줄 서있다가... 주변에 공룡이 전시되어 있다.

어쨌든 길고 긴 관람객의 행렬...저 통로를 지나가면 뭐가 있길래???

짜잔~ 이것이 바로 무시무시한 티 렉스~

뭐야~ 이 움직이는 공룡 하나 볼려고 30분넘게 줄 서 있었던 거야???
(오른쪽에 한 아줌마가 무서운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 아닌가?ㅎㅎ)
티 렉스를 보고 나오니, 길고 길던 줄이 다 없어졌다.
정말 저 움직이는 공룡 하나때문에 30분이나 기다렸던 거다.ㅠㅠ
피 같은 시간을 아까워 하면서 동물 전시실로 나왔다.
전시실에는 각종 동물의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어흥~ 난 사자야~

우앙~ 난 곰이야~

어흥~ 난 호랑이(박제를 잘 만들어서 진짜 움직일 것 같다)

고래, 코뿔소, 코끼리~ 다 모였다.

큰 동물뿐 아니라 작은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안녕. 난 파리야-.- (파리모형까지 전시해 놓다니...)

안녕~ 난 바퀴...(부엌벽 속에 사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곡식창고를 털고(?) 있는 쥐도둑 집단의 모습

전시실로 가는 통로, 내부구성도 독특해서 구조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Life Galleries 마지막 전시실부분에 다이아몬드 특별 전시를 하고 있었다.

특별 전시라서 돈을 받는다. 6파운드, 9파운드
엄청 비싸다. 1~2만원대잖아. 결론은 안 들어갔다.

Earth Galleries 입구

지구로 들어가는 모양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Earth Galleries로 들어갈 수 있다.

각종 광석들...

지구의 구조에 대한 모형

생물과 지구과학의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서,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어른들까지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던 박물관이었다. 게다가 무료니까...(영국박물관도 무료였고...)
영국의 물가는 비쌌지만, 유명한 박물관들이 무료라는 점때문에 좋았다.
자연사박물관을 나오니 오후 4시 30분이었다.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오후 6시경에 문을 닫기 때문에...
한 개정도의 박물관을 대충 볼 수 있을 것 같았다.(자세히 보는건 당연히 무리)
자연사박물관 바로 옆에 과학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도 그 옆에 있다.
박물관이 3개나 모여있어서, 이 곳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금방 갈 듯...
과학쪽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그리 특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갔다온 사람의 말로는 재미있다고 한다. 가볼껄ㅠㅠ)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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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4/28 23:58

이어서...

Tottenham Court Road역에 도착!!!

역 바로 앞에 뮤지컬 We will Rock you의 극장이 있다.
역에서 The British Museum 간판을 보고 따라가기만 하면 영국박물관이 나온다.

영국박물관 도착~

멋진 영국박물관 전경, 관광객도 많다.

박물관 같아 보이지 않는다. 무슨 신전같은 느낌...
일단 박물관에 왔으니 왔다는 증거로 사진을...
바로 앞에 보이는 외국인 노부부에게 부탁했다.

결국 이런 사진-.- 어딘지 모르겠잖아!!! 날 너무 가운데에 잡았어.
어쨌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안이 상당히 넓다. 전시실만 90여개가 넘으니 말 다했다.

게다가 중요한건 영국의 고대유물은 거의 없다.
전부 그리스, 이집트. 로마, 동아시아 등등 남의 나라 유물들을 전시해놓고 영국박물관이란다.
영국이 힘 좀 셀 때, 그러니까 대영제국 시절 세계 각지에서 전리품으로 끌어모은 것이 대부분이다.
결론은 약탈쟁이 영국이다.

이거...그 유명한 로제타석이잖아!!!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에 결정적인 열쇠가 된 돌이다.

어쨌든 이것도 영국 것이 아니다. 네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할 때 낼롬 가져왔단다.


아...복잡해. 너무 넓어ㅠㅠ

상형문자가 가득 써 있는 돌관(이것도 이집트꺼, 이집트 조금 불쌍하다)

이것은 그 유명한 람세스 2세 석상이다.
이집트 제대로 뺐겼구만...이건 좀 유명한 놈 아냐!!!
어쨌든 왼쪽에 구멍이 프랑스 군인들이 석상 옮길려고 하다가 뚫은 거란다.
구멍까지 뚫어놓고 프랑스에서 못 옮긴 것을 영국이 가져왔다.(잘도 가져오네~)

고대 근동관, 약탈해놓은 것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서 보기 쉽게 해놓았다.

멋진 석상들이 많다. 무게만도 장난이 아닐텐데 옮긴게 신기하다.

네레이드 기념관, 터기 남서쪽의 리키아 왕국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스와 소유권 문제로 분쟁중이라는 유물
바로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의 부조물이다.
선전에 있는 걸 왜 떼어와-.- 약탈쟁이 영국의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

이것도 그리스꺼~

인체의 조형이나 옷의 질감... 상당히 섬세하다.

어쨌든 약탈한 물건이라 양심에는 찔리는지
박물관 내에서 사진 찍는 것 가지고 뭐라고 안 한다.
1층을 그럭저럭 보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도 이집트다. 이집트 완전 불쌍해-.-
이번에는 미이라 시리즈

으헥~!!!!! 이런걸 제대로 전시해놓다니... 보존이 잘 된 미이라

저 해골들...왠지 불쌍해...
이집트 관을 나와서 계단쪽으로 가니...

한국관이다. 한국도 있다!!!

사랑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한국의 유물들...

천문시계 만드는 것에 관련된 책(17세기)
한국관을 나와서 계단을 따라 다른 층으로 가니, 나름대로 영국계통의 유물들이 보인다.
아일랜드쪽인듯...

이것은 바로 King's Weapon 이다. Sutton Hoo Ship에서 발견된 것
디아블로 세트아이템 그런 느낌??

HSBC은행 협찬의 돈 전시관

동전을 제작할 때 쓰인 기계

정체 모를 석상과 함께...
박물관이 넓다보니, 이리저리 헤매다가 뭔가 큰 탁자를 보았다.

유물이 아니라 작품

자세히 살펴보니,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투여되는 약물에 대해서 사진과 글을 곁들이고, 수천개의 알약들로 표현한 것이다.
태어날 때, 오른쪽에 아기 손가락과 발바닥을 찍은 출생증명서 같은 것도 있다.

대략 한창 젊은 나이때...-.-

안경과 틀니...

폐관된 전시실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금방 돌아다녔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중앙 홀로 가보니...

잘 꾸며놓은 독서실이 있었다.

영국박물관 앞에서 외국인 할아버지의 카메라 실력을 본 나는 이번에는 젊고 카메라 좀 다루겠다 싶은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게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녹색 옷 입은 청년~!!
(무려 카메라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사진 찍어주세요~

잘 나왔다. 우흐~

엄청 대충 봤는데도 꽤 걸렸다.
그만큼 방대한 규모였고, 각 나라의 유물들을 바라보면서 약탈당한 물건이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다.
그걸 잘 정리해놓고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영국인들도 대단하긴 한것이고...
(이 박물관을 보기위해서 하루에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니...)
복잡한 마음을 뒤로 한채 다음은 하이드파크 근처의 자연사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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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4/27 20:31

2005.10.23

자...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런던을 돌아다녀보는거야~

아침을 먹고 민박집을 나섰다.

런던 GuestHouse 민박집의 전경

지하철역으로 가서 1-2 zone oneday Travelcard를 달라고 했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Notting Hill gate 역으로 갔다.
(역 이름 보면 알겠지만, 이유는 단 하나 영화 노팅힐의 배경을 보기위해서)

민박집이 있는 North Action역에서 바로 Central 라인으로 갈 수 있어서 편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셀카~
Notting Hill Gate 역에서 내려서 영화 노팅힐의 배경인 포토벨로 로드까지 조금 걸어가야 한다.

포토벨로 로드까지 가는 길목... 비슷한 집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깔끔하다.
포토벨로 로드 도착~

간판에 어디서 무엇을 주로 파는지 소개가 되어있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 말 그대로 시장이다.
영화 노팅힐의 배경... 영화에서 계절별로 변화하는 시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벼룩시장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영화때문에 이곳에 왔다.
그런데...
너무 한적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사실 토요일에 제일 활성화 된다고 들었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동네 시장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

엄청 기대 했다가 잔뜩 실망한 표정
그래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돼. 이런 평범한 것에 매력을 찾자.
좀 더 포토벨로 마켓을 둘러보자

아무것도 없어... 멍하니 포토벨로 마켓 간판 앞에서...
(설정샷, 셀프타이머)
포토벨로 로드의 끝까지 갔다가-.- 돌아서 나왔다.

돌아나오는 도중에... 이런 가게 발견...

아무래도 아까전에는 내가 너무 일찍 와서 상점들이 문을 안 열었나보다.
워낙 비싼 영국의 물가때문에 구경만 했다.(사실 사면 짐이야, 아직 여행 초반이고)
아... 그리고 보니, 영화 노팅힐 하면 주인공의 여행 전문 서점이 떠오르잖아!!

영화 노팅힐에서...

좋아~!! 여행책 전문 서점을 찾아보자.
그런데...안 보인다.
어디 구석 골목길에 있는건가?
포토벨로 로드 길목 중간에 비슷한게 보였다.

발견!!!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한데, 여행 전문 서점 맞다!!!

아까 전까지 보지 못했던 관광객들도 이곳에 모여있었다.(다들 이곳에 있었던 게로군)
아직 문여는 시간이 아니어서, 안에는 보지 못했다.(너무 일찍 왔어ㅠㅠ)
겉만 이리저리 둘러보고있는데...
뒤에서 한 귀여운(?) 여자분이 말을 걸었다.
" Are you Japanese? "
음..일본인 인가보다. 그러니까 일본인이냐고 떠보지-.-
한국인이라고 그랬더니, 사진을 찍어달란다.
아..그렇다. 이곳은 관광지(?)다.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정도의 센스가 필요한 것이다.
사진을 찍어준후, 나도 찍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외국인이 찍어준 사진 >.</


사진찍고 가려는데, 그 여자분이 말했다.

" 감사합니다~ "

오...한국어로 고맙다고 표현하는 센스를 가지고 계시는군^^*

나도 " あり-がとう~" 하고 말해주었다.

한적한 포토벨로 마켓에 실망했었지만, 외국인이 사진 찍어주었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로 기뻐하면서, 포토벨로 거리에서 나와서 Notting Hill Gate역으로 왔다.

노팅힐 게이트 역의 모습

음..다음은 어디를 가지?
갑자기 떠오른 생각!!!
그래 오늘은 일요일.
그렇다면 캄덴마켓이 가장 활성화 되는 요일 아닌가?
오늘의 테마는 시장 시리즈다.
바로 Camden Town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나오자 마자 활성화된 상점가가 보였다.

오오오~ 그래 이게 바로 북적북적한 시장의 모습이지!!!
한산했던 포토벨로 마켓의 아쉬움을 바로 달래주는 캄덴마켓이었다.

다양한 옷들을 팔고있다.

심지어 뿌까 옷도 판다.

신발가게라고 커다란 신발을 갔다 놓았다.
Camden Lock Market

바깥뿐 아니라 실내에도 다양한 물건들을 판다.

유람선도 있다.

유람선 있는 곳 쪽에도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저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있어, 구경만해도 재미있다.

일부러 위로 올라가서 찍었음

캄덴마켓을 이리저리 구경하는데, 배가 고팠다.
점심시간이군...뭐라도 먹을까?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 먹자 골목도 있는 터라, 먹을 것은 많은데...
비쌌다.
4~6파운드...
파운드로 보니까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만원대의 가격아닌가?
양도 적은데...
결국 내가 선택한건-.-

이국적으로 생긴 이 아저씨가 파는 옥수수를 먹기로 했다.

냠냠...그래도 2파운드나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2~3파운드 더 주고 밥을 먹었어야 했다.
식사로 옥수수 하나가 뭐니?

옥수수를 먹고 캄덴마켓을 나왔다.
사실 볼꺼리는 더 있었지만 오늘 하루 종일 걸릴것 같아서... 이정도만
(캄덴 마켓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꼼꼼히 보면 정말 하루종일 걸릴것 같은...)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가게 홍보를 하는 아저씨

대충 오전에 시장들을 둘러봤으니, 어디를 갈까 했는데...
근처에 영국박물관이 있는 것을 생각해냈다.
Camden Town역에서 Tottenham Court Road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영국박물관에 갔다.

거의 매일 포스팅 중입니다. 미리 써놓은게 있다보니, 역시 빠르게 전개...
포스팅 거리가 있다는건 좋은 거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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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4/26 01:40
원래 있던 걸 바로바로 붙여넣기 하니, 편하군요^^*
역시 귀찮아서 포스팅을 자주 안 한듯...당분간 이렇게 매일 글이 올라올수 있을겁니다.

2005. 10. 22

오늘은 런던으로 가는날

어제 늦게 잠들었음에도 놀랍게 제 시간에 일어날수 있었다.

(호텔에 알람시계가 비치되어 있어서 알람을 맞추었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_________^

닛코 나리타 호텔의 아침, 뷔폐식인데 맛있어 보이는 것만 가져와봤다.
한식, 양식, 중식으로 다양하게 비치되어있어서 좋았음.

아침식사후 호텔 바깥으로 통해있는 문으로 나오니 작은 정원이 있었다.
산책하고 싶었지만, 비가 조금씩 내리는 관계로... 잠깐 둘러보기만 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 도착!


JAL카운터가 여러개여서 오히려 헷갈렸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보딩패스 받았음.
이번에도 창쪽(K)
창쪽 자리가 좋은 자리는 아니다. 왔다갔다 하기두 불편하고...
탑승 gate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인천->동경 비행기보다 큰 비행기가 나타났다.

장거리 비행용 JAL기

짐을 싣고 있는 비행기, 비행기가 크다보니 자동차가 귀여워 보인다.
일단 비행기는 왔지만 보딩시간까지 1시간여 남아서, 공항주변을 돌아다녔다.
결국 간곳은...

이 곳! yahoo! 라고 왼쪽에 보인다.

Yahoo!! 인터넷방~ 여권만 있으면 무료로 인터넷 할 수 있다.
나리타 공항에서 시간 남으면 꼭 가 볼 것~
인터넷하고 놀다가(사실 한글이 안되어서 그다지 할 것은 없었다)
보딩시간이 되어서 gate로 돌아갔다.

런던행이다 보니, 서양인이 많았다.
비행기에 타서, 언제나 그렇듯이(2번째지만..) 앞에 놓은 비행기 팜플렛을 읽어보았다.

안전 대처요령이 써있다.
장거리비행기의 다른 점은 앞에 화면이 있고, 리모컨으로 놀수있다는 것!

엄청 지루하고 재미없는 오락들을 소개하고 있다.
테트리스, 오델로, 체스, 짝맞추기, 겔러그 등
JAL측은 수퍼마리오같은 오락이라도 추가하라!!!
팜플렛을 보는 사이 비행기가 이륙했다. 

완전 촌구석인 일본의 모습(하긴 동경 근처쪽으로 가야 뭐라도 보이지-.-)

날개도 보인다. 이번에는 창가자리 꽤 좋다.(사진찍기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일본 해안선...
안녕~ 일본~ 유럽갔다가 다시 올께. 기다려~

해안가를 벗어나자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서서히 구름이 많아졌다.
그러고보니 비행기 처음 탈때 구름이 어떻게 보일까?
하고 상당히 기대했는데...
엄청 무덤덤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비행기안에서 보는 바깥의 모습은 뭔가 현실감이 없다고나 할까?
엄청난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느낌도 없고...
(높은데 올라가는 놀이기구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신기할 뿐)
밖에선 더이상 특별한게 보이지가 않아서 팜플렛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히라가나는 대충 할겠는데, 한문이 너무 많다.ㅠ
그림구경~음 쿨픽스로군-.-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우주전쟁, 허비~ 첫 시동을 걸다, 그녀는 요술쟁이(bewitched) 등의 영화가 있었으나
일어, 영어만 나오는 관계로 신부수업(한글 hearing이 가능하잖아!)을 봤다.

그리고 화이트와인을 먹어주는 센스~!!!
신부수업을 다 보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야~ 멋지닷~!!!
온통 푸른색의 세상

말 그대로 구름바다...
엄청 푹신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떨어지면 바로 죽겠지-.-

구름바다를 지나니, 밑으로 산맥이 보인다.
시베리아(Siberia) 쪽으로 가는 듯...

산 꼭대기에 눈도 쌓여있어. 저게 만년설인가...
산을 구경하는 동안 식사가 나왔다.
기내식이다. 기내식...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내식을 기대하는 것 같다.
스튜디어스누님들이 식당차를 끌고 오면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의자앞의 식탁을 펴고,
내 차례는 언제 오나 하는 눈빛으로 스튜디어스누님들을 바라본다.

맛있는 기내식~^__________^/
기내식을 다 먹고 창밖을 보았다.

완전 시베리아에요~>.</
엄청 추워보여...-.-
기내식을 먹고 나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 졌다.
화장실 구경~!

1회용 칫솔, 로션 등이 구비되어있다.
기내식을 먹고 어느정도 지났을까?
취침시간인가보다. 불을 끈다.
영화매니아인 나는 안 자고 영화를 본다.
신부수업을 다 봤으니...
[허비~ 시동을 걸다] 봐야지.
영어지만... 어려운 표현이 없는지 내용이 이해가 간다.
(사실 영화 자체도 어려운 영화가 아니다)

영어로 영화를 보고 나니 멍해졌다.-.-
허비에 이어서 그녀는 요술쟁이(bewitched)도 보았다.
옆에 사람들은 계속 잔다.
영화 2~3편 보고나니, 불을 켠다.

다 와간다. 유럽대륙이 보여~
2번째 기내식이 배급(?) 되었다.

으윽..엄청 느끼해 보여...
허나 맛있다.(서양식이 입맛에 딱 맞다. 완전 맛있음)
기내식을 먹는 동안 유럽대륙 위를 지나가고 있었다.

볼록 튀어 나온게...네덜란드인가?
어쨌든 유럽대륙을 비행기에서 바라보았다.

런던에 도착하고 있어요~~~

런던 근처에서 서서히 고도를 내리기 시작했다.

런던 시내로 접근중

타워브릿지가 보인다.
런던시내의 모습...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LondonEye)
그리고 아래쪽에는 워털루역(하늘에서 바라봐도 큰 규모다)

그리고 시내중심에 엄청난 규모의 녹림지.
하이드파크(Hyde Park)
주변의 집들도 아기자기하고 장난감 집같다.
같은 색의 지붕이 많았음
드디어 도착~!!

수고하셨습니다. 비행기님~(꽤 장거리 비행이었으니까)
입국하러 가야지~

다들 입국하러 나가고 있다.

영국 히드로 공항의 입국심사는 꽤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까다롭다는 것이 입국시에 질문을 조금 한다는 정도?
왜 왔니? 얼마나 영국에 머물꺼니? 다음에 어디갈꺼니? 이런식이다.
여행차왔고, 일주일간 머물다가 유로스타 타고 벨기에로 간다고 말했다.
심사관이 고개를 갸우뚱한다.(헉 내 발음의 문제인가~)
알고봤더니 벨기에~ 라는 말을 못 알아먹는 것이었다.
그들은 벨쥐움(무슨 악마이름같아-.-) 이라고 말해야 알아먹는다. 쳇.

어쨌든 입국심사를 마치고, 내 짐을 기다렸다.
저 검은 물체가 나의 짐!!!
공항과 지하철이 연결되어있다.(울 나라보다 그건 편한것 같아)

지하철을 기다리면서...(유럽에서의 첫번째 내 사진^^*)

숙소가 2 Zone에 있어서 2-6존 Oneday Ticket을 끊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런던의 지하철은 엄청 시끄럽다. 방음처리 0%
바닥도 나무네...그리고 둥근 모양이다.
그래서 런던 지하철은 Subway가 아니라 Tube라는 표현을 쓴다.
튜브모양같아서 그런가 보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화장실에 가고싶어졌다.
위기상황!!!
어차피 oneday ticket이니 지하철에서 내렸다.
화장실이...있을려나?
두리번...두리번...
있다.
근데 유료다. 50펜스였던가?
화장실문에 동전 넣는 곳이 있고, 잠겨있다-.-
우앙~ 돈 아까워.
근데 그 순간...
화장실문이 열린다.
어떤 험악하게 생긴 외국인이 나를 보더니 들어오란다.
들어갔다. 이렇게 들어가면 되네?
안에서는 그냥 열리니까 이 때 들어가면 된다.
화장실 공짜 이용했다. 움훼훼~
내가 나올때 다른 외국인이 서 있어서 들어오게 했다.(서로 돕는거지)
알고보니 이곳만 이런 구조였다.
다른 곳은 화장실 바깥이 아니라 안의 화장실 칸마다 동전 넣는 곳이 있거나, 아예 화장실안에 관리인이 있어서 돈을 받는다.(엄청 치사해. 화장실은 공짜인게 당연한거 아냐!)
어쨌든 위기상황을 극복한 나는
지하철을 타고 NorthAction역에 도착했다.
지도를 보고 숙소를 찾아갔다.(미리 한국에서 예약해놓은 숙소)

내가 2박 3일동안 지낼 런던 GuestHouse 민박
민박집의 모습(도미토리)

민박집에 가니 한쪽에 컴퓨터가 3대 있고, 남자 2명이 스타크레프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연히도 지하철에서 보았던 사람이 있었다.
(나랑 같은 날짜에 런던에 들어와서 같은 곳에 묵는 우연)
일단 짐을 풀고, 2-6zone ticket이 아까우니, 밖으로 나갔다.
지하철역으로 픽업 나갈일이 있었는데, 스타하던 남자 2명이 픽업나간다고 한다.
(손님인데, 거의 주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같이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데...
한분이 자기는 오늘 다 썼다면서 1-6zone ticket 을 빌려주었다.
2존근처까지만 갈려고 했는데, 1존까지 가겠는걸~>.</ 고맙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일단 타워브릿지를 보러갔다.
멋진 야경~
그런데...
그런데...
깜박하고 디카를 안 가져왔다-.- 음냐 그냥 눈에 담아야지.
런던 시각으로 밤 9시가 넘어간다.
런던 중심가인데도 거리가 한산하다.(새벽도 아니고-.-)
런던사람들은 밤에 밖에 안 돌아다니나보다.
다만 술집근처에는 사람들이 많다. 걸거리에서는 연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딥키스를 해대고,  8등신의 여자들이 짧은 치마로 거리를 활보한다.
이것이 유럽이로군 ^_____________^/
근데 조금 무섭다. 외모상으로 이질감이 있다고나 할까?
(그들은 날 이상하게 보겠지?)
한산한 거리를 두리번 거리다 디카도 없고 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어간다.
부엌에서는 맥주파티를 하고있었다.
나도 낄까나? 하다가 내가 24시간이 넘도록 잠을 안 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행기에서 안 자고 영화만 4편 봤으니까-.-
그러고보니 유럽에 넘어와서 시차가 확 바뀌었는데...
나 시차적응 잘 하고 있는 건가?
한국 시간으로 지금이 아침 8시경
비행기 타면서 하루가 지나고 밤을 샌 거다.
음... 대략 폐인생활 할때랑 비슷하다.
아..그래서 시차적응이 잘 되는건가?
어쨌든 한국시간으로 해가 뜰때니, 난 잘시간이다(밤새고 자는거랑 비슷한거지)
일단 자고 내일 런던시내를 구경하자~^^*
그렇게 런던에서의 첫째날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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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腦]간뇌/여행2006/04/25 23:55
포스팅 거리도 없고... 올릴만한 것도 없어서, 예전에 싸이월드 페이퍼에 올렸던 여행기를 이곳 블로그에 퍼서 나르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연재가 중단되었으니, 여기 옮기면서 서서히 진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바로 copy & paste !!


유럽여행이라...

대학생이 되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모험심과 도전정신 하나로 유럽을 돌아다니는...

나에게 있어선 막연한 것이었다.


사실 모험심 0%에 귀찮음 100% 군대가기전까지 폐인(?)생활만 해온 나로서는 더더욱 멀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때가 되서 군대를 다녀오고...

난 뭔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이 나이먹도록, 난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향해 살아가는 것일까?

군대갔다오면 무언가 되겠지...


대충 생각했던 나로서는 전역후 막연한 나의 미래가 답답하게만 느껴졌고, 더더욱 그저 복학하고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자기합리화의 답습을 계속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생각끝에 결론은 유럽에 가자~ 였다.


어째서 유럽인가?

우리나라도 아직 안 가본 곳이 많은데...

사실 유럽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다.

근데...왜?


유럽여행이라고 하면 단기간에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만큼 남는 시간이 많은 때도 없으니까...

시간때문이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 뭐랄까 배수진을 치는 느낌으로

난 유럽여행 준비를 해나갔다.


일단 책을 사서 봐야지. 아는게 없으니 책에 의지해야한다.


여행다녀와서 하는 말인데...책이 없이 다니는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

유럽의 왠만한 곳에는 여행 안내소가 있고, 책에 의지한 여행보다 뭔가 더 자유롭다고나 할까?

물론 나는 비행기도 타본적 없고, 혼자 여행이라고 가본적도 없고, 모험심 0% 기 때문에, 전적으로 책에 의지하고 가기로 했다.(사실 패키지 여행을 갈까? 까지 고민했다.쿨럭)


책을 보다보니, 책대로 다니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키지 여행이 아닌 혼자 배낭하나 메고 자유배낭여행을 가기로 했다.

단체배낭, 호텔팩, 호스텔팩.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자유배낭이 좋다라는데 올인!


대충 유럽여행 가기위해서 필요한 것은...

배낭 및 그외 여행물품

비행기표

유레일패스(자동차여행, 저가항공여행. 등이 있지만 유레일이 편하긴 하다. 물론 저가항공으로 나라별로 이동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은...저가항공으로 나라이동하면 여행 루트가 훨씬 자유로워진다.)

여행경비


생각보다 별거없다-.-

비행기표는 각 여행사나 사이트별로 차이가 엄청 나므로, 비교를 해보는것이 좋다.

http://www.whypaymore.co.kr/ (와이페이모어 - 최신할인항공권 보면 싼편임)

유럽가는 김에 일본까지 스톱오버로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비행기를 일본항공(JAL)로 정한 터라, 일본항공 특가 세일을 하던 http://www.wannatour.com/(워너투어)에서 비행기표를 끊었다.


이게 왠일 tax가 장난 아니다. 20만원이 넘어가는 tax...쿨럭.

올해 여름만 해도 10만원 내외였는데...

뭔가 순식간에 10만원 더 올라버렸다.


tax에 울면서 대략 67.5(런던 인)+10(스톱오버)+22.4(tax) 대략 99만원이라는 돈이ㅠㅠ


10월이면 비수기인데...

항공요금은 성수기, 비수기 그렇게 차이가 안나는듯하다.

(성수기, 비수기 차이는 현지에서 느낄수 있을 듯)

미리 발권만 한다면 오히려 성수기가 더 싼것 같기도...

(사실 tax가 낮았던 여름에 비행기표값이 더 쌌다. 요즘은 tax가 워낙 오른터라...ㅠ)


유레일 패스(당연히 2등석 유스로)


유로스타(월~목, am11~pm3, 유스 제일 싸다)


프라하패스(체코 간다고 끊었던...미리 패스 끊은 것을 후회했다. 현지가 더 싸다)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출발당일

지방에 사는 자에겐 선택권이 없다. 무조건 터미널에서 인천공항 직행 버스를 탄다.

서울까지 열차로 버스로 갈아타는 복잡한 루트보다는 그냥 바로 가는게 더 낫다.


공항까지 가는 버스안의 모습

이런 멍한 표정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도착! JAL이라고 쓰여져있는 간판을 보고 낼롬 내렸다.

멋진 인천공항, 규모나 디자인이 다른 외국 공항에 뒤지지 않는다.

JAL 카운터

출입국신고서 쓰는 요령, 일단 우리나라 공항에서는 알아보기 편하다

비행기표와 여권을 주니, 보딩패스를 준다. 비행기 처음 타는 나로서는 이것도 공부해갔었다.
(공항에서 출국하는 방법을 외웠었음-.-)
보낼 짐을 맡기고, 영수증(?) 같은 것을 받았음

보딩패스(처음 타는 비행기니, 당연히 창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비행기별로 Gate가 있고, 옆으로는 면세점이 많다.
비행기 타기 몇 시간 전에 간다느니... 들은 말이 있어서 미리 갔는데
너무 미리 갔다.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나왔는데, 비행기 타기까지 2시간 넘게 남았다.
게다가 배도 고프다.ㅠㅠ(점심 안 먹었군)
먹을게 없나????

구짜~ 명품 면세점 뿐이다.

유명한 가방메이커인 에! 르! 메! 스! 아닌가!!! (전차남 드라마 보고 알았음-.-)

GM 대우, 공항 면세점에도 있다.

샤넬... 젠장 나한테 이런거 필요없어. 먹을 걸 팔라고!!!
1번 게이트부터 하나씩 다 둘러봤는데, 먹을 것은 없었다.
명품 면세점 뿐....음료수나 기념품 파는 곳은 있었는데...
할수없이 배고픔을 참고, 일본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31번 게이트로 갔다.
그런데...그곳에 KFC.등 먹을 곳이 있었다.
먹을 꺼다..먹을 꺼~
유럽여행 떠나기 전 마지막 한국에서의 식사는
햄버거-.-

영수증~

치즈징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맛있었음
배를 채우고 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님이 오셨음.

나를 태울 비행기님-.-(안전하게만 델고가 주세요)
처음 타는 비행기라 그런지 무척 신났음.(완전 신남)

완전 신나는 마음으로 셀카 놀이~

보딩시간이다.
1등석은 먼저 낼롬 타는데, 가난한 이코노미클래스는 줄서서 기다린다.

비행기 타러 가면서...

일단 창가에 앉았다.
밖을 보니...어둡다. 이런 해가 졌어.
창쪽에 앉은 의미가 없자낫!!!!
어쨌든 비행기 앞에 놓인 책자.등을 보고 있는데...
옆자리에 한 여자분이 탔다.
한국인이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스튜디어스에게 유창하게 일본어로 무언가를 부탁한다.
일본현지 신문...(비행기에 도착지의 신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본인 인가보다.
일본어는 오직 hearing만 가능한 나로서는 절대 말을 안 건다.
그리고 이륙~
비행기 안에서 사진찍기에는 너무 눈치보였다.(처음 타서 그랬음. 다음에는 계속 찍고 놀았음)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는데...
옆에서 일본말로 말을 걸어주신다.
몇시냐고 물어본다.
일본어로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고등학교 일어교육의 폐해...)
그냥 시계를 보여주었다.(ok!)
그러다가 내가 한글로된 무언가를 보고있었는데...(까먹었어. 뭘 보고있었더라)
옆에서 말 했다.
한국인이세요? 전 일본인이신 줄 알았죠^^*(이봐요. 내가 할말이라구-.-)
아..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아까 일본어를 잘 하시길래.
대충 대화를 나누어 보니, 일본 유학중이신 누나였다. (그래서 일어를 잘하는 거였어)
신문은 공부용(?)으로 가져가기위해 받은 것이라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일본 도착할때가 되었다.(사실 일본까지는 금방이다)
유럽갔다가 일본 여행한다고 하니, 일본 오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었다.
어쨌든 일본 공항 도착~
입국심사를 대충 마치고(그렇게 자세하게 심사 안 한다.)
공항버스를 타고, Nikko narita Hotel에 도착했다.
비행기표를 주니, 방 열쇠를 준다.
방안의 모습은...

대략 좋다~
복도는 어떤가 사진 찍어볼까?

깔끔한 복도의 모습

복도를 찍고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문이 잠겨있다.
음냐? 뭐야? 그냥 잠기는거야???-.-
열쇠는 방 안에 있는데...
헉. 쫓겨나버렸어.
자기 스스로 나와버렸다. 쿨럭.
어떻게 한다.
일단 로비로 내려갔다.
나에겐 이런 복잡한(?) 상황을 일본어로 말하는건 조금 무리다.
대충 영어로 말했다.
방이 잠겼는데, 열쇠는 안에 있다.
나의 말도 안되는 영어를 알아 들었는지, 방 number를 말해달라고 한다.
844번이요~
그러자 깔끔하게 생긴 벨보이가 오더니 따라오란다.
방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아.감사~
그럼 팁을 주어야하나?(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구...)
근데 그냥 가버린 후였다.(나야 좋지 머)
목이 말라서 호텔 주변에 먹을게 있나 알아보러 나갔다.(열쇠를 꼭! 꼭! 들고)

호텔 앞에 편의점이 보였다.

2005년 10월 21일. 처음으로 일본에서 음료수를 사먹다

편의점 갔다가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호텔 간판

호텔 전경. 호텔 옆에 팬션 비슷한 집도 있다.

밤에 혼자 사진찍고 놀았다.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전시물(기모노인듯..)
방에 들어왔다. TV나 볼까 하고 안내쪽지를 보는데...

성인채널소개가....물론 당연히 유료채널이다.(돈 내라고 할까봐 보지는 못했다)
TV를 보다가 샤워를 하러 갔음.

이런 모습으로-.-(옷장안에 옷이 있더라...)
샤워 후, 환전한 돈을 체크했다.

우하하하!! 나 갑부다~!!!
(몇일뒤 이 돈중에 상당부분을 도둑에게 빼앗기는 미래를 이때는 몰랐다)
갑부모드 돌입!

움훼훼훼~~

혼자 이러고 놀았다.(혼자서도 잘 놀아요^^*)

혼자서 재밌게 셀카찍고 놀다가...
시계를 보니 자정이 넘어가고 있었다.
내일 런던가는 비행기 타려면 일찍 자야되는데....
침대에 누웠다.
근데...
잠이 오지 않았다.
TV라도 볼까?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TV를 보다가, 일본 라디오를 틀었다.
새벽 3시...
잠이 안온다...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하다가 잠들었다.
내일부터 진짜 시작이다. 런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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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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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군대가기전에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힘들겠죠? ㅎ
    글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제가 여행가는 것 같네요. :)

    2006/04/26 00:07 [ ADDR : EDIT/ DEL : REPLY ]